지난주 한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로 50대 남성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났다. 다행히 수사 당국은 이번 화재가 방화 등 의심스러운 정황과는 무관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
버겐 카운티 검찰청은 지난 5월 1일 금요일 오후 엘름우드 파크(Elmwood Park) 마켓 스트리트(Market Street)에서 발생한 주택 화재가 범죄와 관련이 없다고 공식 발표했다. 화재는 같은 날 오후 2시 2분경 신고됐으며, 현장에는 곧바로 경찰과 소방대가 출동했다.
당시 화재는 규모가 커 2급 경보(two-alarm)가 발령됐다. 2급 경보는 단일 소방대만으로는 진화가 어려울 정도로 불길이 거셀 때 추가 인력과 장비가 투입되는 단계를 뜻한다. 소방대원들은 진화 작업을 벌이는 도중 집 안에서 두 명의 피해자를 발견했다.
59세 남성은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돼 사망 판정을 받았다. 함께 있던 성인 여성 한 명은 화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 정도와 현재 치료 상황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사건 직후 버겐 카운티 검찰청 수사관과 엘름우드 파크 경찰, 지역 소방서, 화재 예방국 관계자들은 합동 조사에 착수했다. 이들은 화재 현장과 주변 정황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 "이번 화재는 의심스러운 정황이 없었다"는 결론을 내렸다. 즉, 방화나 범죄와 연관된 단서는 발견되지 않았다는 의미다.
다만 정확한 발화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다. 미국에서는 봄철로 접어들면서 노후 전기 배선이나 난방 기기 사용으로 인한 주택 화재가 종종 발생한다. 특히 오래된 단독주택이 많은 뉴저지 북부 지역의 경우 전기 시설 점검과 화재 감지기 작동 여부 확인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소방 전문가들은 가정 내 연기 감지기를 매월 작동 점검하고, 배터리는 최소 1년에 한 번 교체할 것을 권고한다. 또한 전열 기구 주변에는 가연성 물질을 두지 말고, 외출 시에는 반드시 전원을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주방에서 조리 중에는 자리를 비우지 말고, 촛불이나 향초 사용 후 불씨가 완전히 꺼졌는지 확인하는 습관도 필요하다.
또한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피를 위해 가족 구성원이 함께 비상 탈출 경로를 미리 숙지해 두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2층 이상 주택에서는 창문을 통한 탈출 방법까지 점검해 두는 것이 안전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이번 사고로 한 명이 숨지고 한 명이 부상을 입은 만큼, 지역사회에서도 안타까움이 이어지고 있다. 당국은 향후 정확한 화재 원인이 규명되는 대로 추가 사실을 공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