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내에서도 교육 수준이 특히 높은 동네는 어디일까. 최근 NJ.com이 인용한 미국 인구조사국(U.S. Census Bureau)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분석에서, 버겐 카운티(Bergen County) 내 다섯 개 지역이 뉴저지 전체 상위 20위 안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은 해당 지역 성인 중 대학 학위 이상을 보유한 인구의 비율이다. 단순한 인구 규모나 소득 수준이 아닌, 얼마나 많은 주민이 고등교육을 이수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인 만큼 지역 사회의 학구열과 교육 환경을 가늠할 수 있는 자료로 주목받는다.
버겐 카운티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곳은 리지우드(Ridgewood)다. 이 지역은 성인 인구의 85.2%가 대학 학위를 보유해 주 전체 8위에 올랐다. 리지우드는 우수한 공립학교 학군과 조용한 주거 환경, 뉴욕 맨해튼으로의 편리한 통근 조건으로 오래전부터 한인 가정을 포함한 전문직 가족들이 선호해 온 대표적인 타운이다.
뒤이어 테너플라이(Tenafly)가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인 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 중 하나로, 교육열과 학업 성취도가 꾸준히 언급되어 온 곳이다. 15위에는 호호커스(Ho-Ho-Kus), 17위에는 프랭클린 레이크스(Franklin Lakes), 그리고 20위에는 잉글우드 클리프스(Englewood Cliffs)가 각각 포함됐다.
이들 지역은 공통적으로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의 인구, 높은 중위 소득, 그리고 잘 관리된 학군을 특징으로 한다. 특히 프랭클린 레이크스와 잉글우드 클리프스는 고급 주거지로 알려져 있으며, 전문직과 기업 임원 비중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뉴저지 전체 1위는 에식스 카운티(Essex County)에 위치한 쇼트 힐스(Short Hills)가 차지했다. 이 지역은 성인 인구의 무려 93.5%가 학위를 보유해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쇼트 힐스는 오랫동안 미국 내에서도 가장 부유하고 교육 수준이 높은 지역 중 하나로 평가받아 왔다.
이번 결과는 버겐 카운티가 여전히 뉴저지에서 교육 수준이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다. 상위 20위 안에 카운티 내 다섯 개 타운이 포함된 것은 단일 카운티로는 상당히 이례적인 수치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대학 학위 보유율이 높은 지역일수록 주택 수요가 안정적이고, 학군 프리미엄이 장기적으로 유지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자녀 교육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가정에게는 이러한 통계가 거주지 선택의 중요한 참고 지표가 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