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주 파라무스(Paramus)의 서민 아파트(Affordable Housing) 건설 프로젝트가 마침내 중대한 분수령을 맞이했다. 파라무스 도시계획위원회는 해당 주택 건설 부지에 대한 예비 및 최종 계획 승인 여부를 심사하기 위해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했다. 2020년부터 기획된 이 프로젝트는 수년간의 논의 끝에 지난 6월 11일 시의회 회의에서 새로운 세부 사항이 공개되며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치솟는 주거비로 인해 서민 주택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대두된 가운데, 이번 결정은 지역 내 주거 안정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 건설 프로젝트가 들어설 부지는 차량 통행량이 많고 상권이 밀집한 17번 국도(Route 17 North) 북쪽 방향의 대형 할인매장 비제이스(BJ's) 인근이다. 당초 초기 개발 계획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최소 101세대의 주거 단지를 조성하고, 그중 100세대를 서민 아파트로 배정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파라무스 자치구가 발표한 조례에 따르면, 확정된 서민 아파트 규모는 65세대로 다소 축소되었다. 다만 해당 조례는 여전히 45세대에서 최대 101세대 사이의 서민 아파트를 유동적으로 허용하는 범위를 명시하고 있어, 향후 상황에 따라 건설 규모가 다시 확대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
부지 개발을 위한 구체적인 재정 협약 내용도 공개되며 프로젝트의 현실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세금 대체 납부 프로그램(PILOT)의 도입이다. 이 협약에 따라 개발업자는 일반적인 재산세 대신, 연간 총수익의 3% 또는 연간 유효 총임대료의 4% 중 파라무스 자치구에 더 큰 이익을 제공하는 금액을 납부하게 된다. 여기서 연간 유효 총임대료란 임대료 총수익에서 세입자가 직접 부담하는 공과금을 제외한 순수 금액을 의미한다. 이러한 방식은 개발업자의 초기 재정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자치구는 안정적인 세수를 확보할 수 있는 전략으로 평가받는다.
이와 더불어 파라무스 자치구는 서민 주택 신탁 기금에서 450만 달러의 자금을 이번 프로젝트에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 기금은 파라무스 내에서 사업을 하는 다른 민간 개발업자들이 의무적으로 납부한 기여금을 모아 조성된 것으로, 지역 사회의 주거 불평등을 해소하는 목적에 맞게 사용될 예정이다. 프로젝트의 최종 운명을 결정지을 중대한 도시계획위원회 회의는 목요일 오후 7시, 1 웨스트 조키시 스퀘어(1 West Jockish Square)에 위치한 자치구 청사에서 개최된다. 수년간 표류했던 파라무스의 서민 주택 공급이 마침내 본궤도에 오를 수 있을지 지역 사회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