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이 까맣게 잊고 있던 돈이 주(州) 금고에 잠들어 있다. 뉴저지 미청구재산국(NJUPA)이 최근 주민들을 향해 미청구 자금 데이터베이스를 직접 확인해볼 것을 당부했다. 이 데이터베이스에는 휴면 상태의 은행 계좌 잔액, 한 번도 현금화되지 않은 수표, 오래전 납부했다가 잊혀진 공공요금 보증금 등 수백만 달러 규모의 자금이 보관돼 있다.
NJUPA는 주 내 미청구 재산을 관리·감독하는 기관으로, 본래 주인에게 자산을 돌려주기 위한 절차를 운영하고 있다. 공식 웹사이트에서는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 검색 도구를 제공한다. 본인 이름이나 가족 구성원의 이름을 입력하기만 하면 청구 가능한 자금이 있는지 즉시 확인할 수 있다.
검색 절차는 간단하다. 먼저 NJUPA 공식 웹사이트에 접속한 뒤, 검색창에 이름을 입력해 데이터베이스를 조회한다. 검색 결과에 본인과 일치하는 항목이 나타나면 해당 내역을 확인하면 된다. 가족이나 친지의 이름도 함께 검색해 보는 것이 권장된다. 사망한 가족 명의의 자산이 남아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청구 절차 역시 어렵지 않다. 웹사이트에서 청구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신원과 소유권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함께 제출하면 된다. 정부 발급 신분증이나 금융 거래 명세서 등이 증빙 자료로 인정된다. 작성한 청구서와 서류를 안내된 주소로 우편 발송하면 접수가 완료되며, 이후 처리 상황은 온라인에서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다. 검증 절차가 마무리되면 NJUPA가 자금을 청구인에게 지급한다.
당국은 합법적인 미청구 재산 프로그램은 검색이나 청구 과정에서 어떠한 수수료도 부과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근 정부 기관을 사칭해 수수료를 요구하거나 개인정보를 빼내려는 사기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반드시 공식 정부 웹사이트를 이용하거나 NJUPA에 직접 문의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
NJUPA 측은 성명을 통해 이번 프로그램이 주민들에게 잊고 지냈던 돈을 되찾을 수 있는 기회라며, 단 몇 분의 검색만으로도 의미 있는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매년 수많은 주민이 이 절차를 통해 수백 달러에서 많게는 수천 달러에 이르는 자산을 돌려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미청구 자금이 발생하는 주된 원인으로 이사로 인한 주소 변경, 은행 계좌의 장기 미사용, 상속 절차 누락 등을 꼽는다. 따라서 가족 구성원 전체의 이름을 차례로 검색해 보는 적극적인 접근이 권장된다. 작은 노력만으로도 숨겨진 자산을 발견하고 가계 재정에 보탬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