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간 이어진 강한 폭풍우로 버겐 카운티 주민 최소 1500명이 화요일 아침까지도 전기 없이 지내고 있다고 PSE&G가 밝혔다.
전력회사 측은 수요일 밤 10시 30분까지는 모든 지역에 전력 공급이 완전히 복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PSE&G 측은 정전 지역과 복구 예상 시간을 온라인 정전 현황판을 통해 실시간으로 안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파라머스 시장은 일요일 폭풍 피해로 인해 비상사태를 선포한 바 있다. 수백 년 된 고목들이 뿌리째 뽑히는 등 피해가 컸기 때문이다.
시장은 월요일 밤 주민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PSE&G와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밤사이 전력 복구팀 9개조와 나무 제거팀 9개조가 파라머스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다음 날에는 더 많은 인력이 투입돼 상당수 주민들에게 전력이 돌아올 것이라며, 며칠만 더 힘을 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북부 뉴저지 여러 마을에서 마이크로버스트가 발생했다는 추측이 나왔지만, 국립기상청 관계자는 실제로는 강한 직선풍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라머스 바로 남쪽 지역에서는 다운버스트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번처럼 강한 직선풍이 스치고 지나간 지역에서는 순간적으로 나무가 한꺼번에 쓰러지면서 마이크로버스트로 오인되는 경우가 많다고 전문가는 설명했다.
다운버스트란 뇌우에서 발생하는 강력한 하강 기류를 뜻한다. 일반적인 돌풍과 달리 특정 지점을 중심으로 강하게 아래로 내리꽂히는 바람이 사방으로 퍼져나가면서 나무를 쓰러뜨리거나 지붕을 훼손하는 등 상당한 피해를 남길 수 있다. 국립기상청은 이번처럼 다운버스트가 발생할 경우 그 피해 규모가 EF0 또는 EF1 등급의 토네이도와 비슷한 수준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번 폭풍 피해로 월요일에는 NJTransit 열차 운행이 지연되고 일부 버스 노선이 우회하기도 했다. 다행히 화요일에는 버겐 카운티 노선들이 정상적으로 운행됐다.
페어론 구간에서는 208번 도로 한 개 차선이 화요일 이른 아침 한때 통제되기도 했다고 주 교통국이 전했다.
기상 당국은 목요일 오후 2시 이후 또 한 차례 뇌우가 예보돼 있다고 밝혀,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폭풍은 사흘 연속으로 버겐 카운티 곳곳을 강타하며 나무가 쓰러지고 도로가 통제되는 등 크고 작은 피해를 남겼다. 전력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주민들은 정전과 도로 통제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며 안전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지역 주민들은 511nj.org 등 교통정보 사이트와 PSE&G 정전 지도를 통해 실시간 상황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