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최대 병원 체인 중 하나인 해켄색 메리디안 헬스(Hackensack Meridian Health)가 미국 내 최초로 주요 교통 거점에 들어선 종합 건강·웰니스 센터를 공개했다.
이 시설은 2억 달러 규모로, 노스이스트 코리도(Northeast Corridor) 노선의 NJTransit과 암트랙(Amtrak) 열차가 정차하는 우드브리지(Woodbridge) 아이슬린(Iselin) 지역의 메트로파크(Metropark)역에 자리 잡고 있다. 지난 4월 30일 그랜드 오픈 행사를 가진 이번 사업은 NJTransit이 지난해 10월 발표한 부동산 자산 활용을 통한 비운임 수익 창출 계획의 첫 사례다.
해켄색 메리디안 헬스 & 웰니스 센터는 디날로(Dinallo) 가문, 오닉스 에쿼티스(Onyx Equities), 루소 디벨롭먼트(Russo Development)가 공동 추진하는 메트로파크 복합개발의 일환이다. 이 단지에는 주거시설과 상업시설이 함께 들어서 지역 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같은 부지 안에는 루소 디벨롭먼트가 운영하는 베르멜라 메트로파크(Vermella Metropark) 아파트 단지도 함께 자리하고 있다.
새 의료센터는 NJTransit에서 두 번째로 이용객이 많은 역 바로 옆에 위치해, 출근길이나 퇴근길에 짧은 시간을 내 진료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운영 시간도 길게 잡혀 있어 바쁜 직장인들이 일정에 맞춰 들르기 편리하다. 병원 측은 자동차 의존도가 높은 교외 중심 주(州)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환자들에게도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의료 접근성 확대를 위해 해켄색 메리디안이 추진 중인 30억 달러 규모 투자 계획의 일부다. 매달 약 6만 명의 통근객이 메트로파크역을 이용하는 만큼, 이들은 첨단 영상검사, 응급진료, 1차 진료, 외과·내과 전문 진료, 약국, 물리치료, 작업치료, 재활, 채혈 등 폭넓은 의료 서비스를 손쉽게 받을 수 있게 됐다.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주요 교통 거점 바로 옆에 의료센터를 두고 신규 주택까지 결합한 이번 사업이 자동차 없이도 거주, 근무, 의료 이용이 가능한 대중교통 중심 개발의 모범 사례라고 평가했다. 건강한 지역사회와 지속가능한 사회 기반시설 사이의 연결고리를 강화하는 의미도 크다고 덧붙였다.
지난 2024년 이 프로젝트는 뉴저지 경제개발청(New Jersey Economic Development Authority)으로부터 1억 1370만 달러 규모의 주(州) 세액공제를 승인받기도 했다.
해켄색 메리디안 헬스는 본사를 에디슨(Edison)에서 이번에 새로 지어진 약 6만 평방피트 규모 아이슬린 건물 상층부로 옮긴다. 그동안 여러 건물에 흩어져 있던 본사 직원들을 한곳에 모으게 되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