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역에서 소규모 비즈니스를 시작하기 가장 좋은 지역으로 한인 밀집 지역인 팰리세이즈 파크(Palisades Park)가 전국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온라인 비즈니스 대출 전문 기관인 온덱(OnDeck)이 최근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편번호 07650에 해당하는 이 지역은 신규 소상공인 지수에서 100점 만점에 72.58점을 기록하며 전국 최고 수준의 창업 환경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번 평가는 지역 비즈니스의 강력한 성장세와 높은 수익성, 탄탄한 노동력 기반, 우수한 초고속 인터넷 통신망 속도 등 핵심 지표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다.
온덱은 2026년 소규모 비즈니스를 시작하기 가장 적합한 장소를 선정하기 위해 미국 전역의 약 1만 개 우편번호 지역을 정밀하게 분석했다. 신규 비즈니스의 건전성과 성공 가능성에 기여하는 지역적 변수를 바탕으로 각 지역의 점수를 100점 만점으로 환산했다. 특히 이번 연구는 미국 인구조사국(U.S. Census)을 비롯해 연방통신위원회(FCC),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 등 공신력 있는 기관의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했다. 이를 통해 비즈니스 성장률, 밀집도, 평균 수익, 지역 세율 등 총 13개에 이르는 소상공인 관련 세부 지표를 꼼꼼하게 순위화하여 평가의 객관성을 높였다.
전국 1위를 차지한 팰리세이즈 파크는 미국 내에서 한인 인구 밀집도가 가장 높은 곳으로, 이러한 독특한 지역 사회의 특성이 창업 성공 스토리를 견인하는 강력한 원동력이 되고 있다. 미국 인구조사국의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American Community Survey) 데이터에 따르면, 이 지역 전체 인구의 무려 47.8퍼센트가 한인이다. 상업의 중심지 역할을 하는 브로드 애비뉴(Broad Avenue)를 중심으로 수많은 한식당과 베이커리, 대형 슈퍼마켓, 의료 기관들이 빽빽하게 들어서며 활기찬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포트리(Fort Lee), 에지워터(Edgewater), 레오니아(Leonia) 등 인근 버겐 카운티의 다른 타운들 역시 대규모 한인 커뮤니티를 형성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이번 온덱의 전국 우수 창업 지역 조사에서는 모리스타운(Morristown) 역시 우편번호 기준 전국 10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지역 경제의 탄탄함을 입증했다. 타주에서는 텍사스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는데, 해리스 카운티(Harris County)의 휴스턴(Houston) 지역 세 곳을 포함해 총 다섯 개의 텍사스 지역이 전국 최상위 5위권 안에 대거 포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