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2026년 7월 4일은 미국 건국 250주년을 맞이하는 역사적인 날이다. 이 기념비적인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뉴저지주 에지워터 자치구는 전례 없는 인파와 교통 대란에 대비하며 주민들에게 긴급 안전 지침을 하달했다. 해상 퍼레이드와 항공 쇼를 구경하려는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역 사회 전체가 초긴장 상태에 돌입했다. 당국은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기 위해 강력한 통제 조치를 예고했다.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미 해군 함정 정박 계획은 대폭 축소되었다. 당초 90척의 함정이 파견될 예정이었으나 47척으로 줄었으며, 에지워터 인근 허드슨강에는 단 한 척도 정박하지 않는다. 함정들은 에지워터 경계선에 맞닿은 허드슨 카운티 북부까지만 배치된다. 하지만 화려한 대형 범선 퍼레이드는 예정대로 진행된다. 오전 9시 30분 뉴욕 항을 출발한 범선들은 조지 워싱턴 브릿지를 기점으로 회항하며, 오전 11시에서 정오 사이에 에지워터 연안을 지난다. 오전 10시 15분에는 미 공군의 축하 비행이 조지 워싱턴 브릿지 위를 통과할 계획이다.
당국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최악의 교통 마비 사태다. 에지워터에서는 올해 메이시스 250주년 불꽃놀이를 전혀 볼 수 없음에도, 이를 모르는 구경꾼들이 오후부터 저지시티와 호보컨으로 향하기 위해 리버 로드로 쏟아져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남행 도로는 극심한 정체를 겪을 전망이다. 불꽃놀이가 끝난 후에는 북행 차량이 몰리며 다음 날 새벽 1시 이후까지 교통 지옥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경찰은 오후와 저녁 시간대 리버 로드의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하는 방안까지 검토 중이다.
주민들의 생활 공간 역시 엄격한 통제 대상이다. 당일 에지워터 관내 모든 공영 주차장은 폐쇄되며, 주상복합 단지들은 자체 보안 인력을 추가 배치할 것을 권고받았다. 강변 전망을 위해 옥상으로 인파가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도 시행된다. 옥상 테라스가 있는 주거 단지는 수용 인원과 하중 제한을 엄격히 지켜야 하며, 당일 소방 검사관들이 현장을 철저히 단속한다. 옥상 편의시설이 없는 일반 건물은 어떠한 이유로도 옥상 출입이 절대 허용되지 않는다.
에지워터 당국은 주민들에게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서 강변 행사를 즐길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외부 손님이 방문할 경우 교통 체증 시작 전인 이른 아침에 도착하고, 행사가 끝난 늦은 밤이나 다음 날 떠나도록 일정을 조정해야 한다. 만약 7월 4일 당일 에지워터를 벗어난다면, 자정이 넘어서까지 극심한 정체로 인해 동네 진입 자체가 불가능할 수 있다. 역사적인 축제가 교통 지옥과 안전사고로 얼룩지지 않도록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절실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