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겐 카운티(Bergen County)의 공립 고등학교들이 주 최고 수준의 학군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최근 발표된 2026년 최우수 공립 고등학교 상위 50위권 순위에 버겐 카운티 소재 고등학교 9곳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특히 데마레스트(Demarest)에 본부를 둔 노던 밸리 지역 고등학교 학군(Northern Valley Regional High School District)은 학교 평가 플랫폼인 니치(Niche)가 선정한 2026년 주 최우수 학군 1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해켄색(Hackensack)에 위치한 버겐 카운티 아카데미(Bergen County Academies) 역시 최상위권 학교로서의 입지를 유지했다. 버겐필드(Bergenfield) 학군은 전체 68위, 카운티 내 20위를 기록하며 우수 학군으로 조명받았다. 학생들의 개별 성취도 눈에 띈다. 노스 버겐 고등학교(North Bergen High School)의 아나 오르도네즈(Ana Ordonez) 학생은 저지시티 메디컬 센터(Jersey City Medical Center) 스템(STEM) 쇼케이스에서 플래티넘상과 리제네론 생명과학상을 수상하며 2026년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ISEF) 결선 진출자로 확정되었다.
버겐 카운티의 교육적 성공은 구체적인 통계 수치로도 뒷받침된다. 현재 이 지역에는 총 291개의 공립학교가 운영되고 있으며, 약 13만 8,359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자료에 따르면 버겐 카운티 공립학교 학생들의 평균 수학 과목 우수율은 51퍼센트로, 주 전체 평균인 38퍼센트를 크게 웃돌았다. 읽기 및 독해 과목의 우수율은 더욱 인상적이다. 주 평균이 49퍼센트에 머문 반면, 버겐 카운티 학생들은 62퍼센트라는 높은 성취도를 보여주며 학업 전반에 걸쳐 탁월한 실력을 입증하고 있다.
교육을 중요한 가치로 여기는 한인 사회에게 이번 순위 발표는 버겐 카운티가 자녀 양육의 최적지임을 다시 확인시켜 주었다. 실제로 크레스킬(Cresskill), 클로스터(Closter), 데마레스트(Demarest), 테너플라이(Tenafly) 등 한인 인구 밀집도가 높은 타운들은 주 내에서도 손꼽히는 최고 등급의 학교들을 품고 있다. 한인 학부모들의 높은 교육열은 지역 학군의 질적 향상에 기여하며, 우수한 교육 환경을 찾는 새로운 한인 가정의 유입을 이끌고 있다.
강력한 학군 순위는 버겐 카운티의 부동산 시장을 견인하는 핵심 원동력이다. 인근 대도시권에서 최고 수준의 교육을 자녀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학부모들이 지속적으로 몰려들고 있기 때문이다. 우수 학군으로 지정된 타운들은 주택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며 가격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학군이 집값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인 만큼, 인기 주거 지역을 향한 치열한 경쟁은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