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구매와 리스 시장에 큰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주요 자동차 제조사인 토요타(Toyota)와 렉서스(Lexus), 마쓰다(Mazda)의 전속 금융사들이 뉴저지주에서 자동차 브로커를 통한 거래를 더 이상 승인하지 않기로 전격 결정했다. 이번 조치로 인해 그동안 브로커를 통해 편리하게 차량을 구입하거나 리스해 온 수많은 지역 주민들이 직접 딜러십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겪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 뉴스(Automotive News)가 입수해 검토한 공문에 따르면, 이들 브랜드의 금융 자회사들은 뉴저지에서 시작되는 브로커 개입 소매 및 리스 계약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시행 일자를 살펴보면, 토요타 파이낸셜 서비스와 렉서스 파이낸셜 서비스의 새로운 정책은 5월 20일을 기해 효력이 발생했다. 이어 마쓰다 파이낸셜 서비스 역시 6월 2일부터 동일한 정책을 도입해 브로커를 통한 계약 인수를 중단할 예정이다. 전속 금융사란 자동차 제조사가 자사 차량의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직접 운영하는 할부 및 리스 전문 회사를 말한다. 이들이 브로커 거래를 거부한다는 것은, 소비자가 해당 브랜드의 차량을 자사 금융 프로그램을 이용해 구매할 때 반드시 공식 딜러십과 직접 계약을 맺어야만 승인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 내 자동차 시장에서 오토 브로커는 소비자를 대신해 딜러십과 가격을 협상하고 복잡한 서류 작업을 대행해 주는 역할을 해왔다. 특히 언어적 장벽을 느끼거나 자동차 구매 과정에서의 극심한 스트레스를 피하고 싶은 소비자들에게 브로커는 매우 유용한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었다. 지역 내 많은 주민들이 시간과 노력을 절약하기 위해 브로커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온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결정으로 인해 해당 브랜드 차량을 선호하는 예비 구매자들은 기존의 편리했던 방식을 포기하고 직접 영업사원과 대면 협상을 벌여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정책 변화가 고객 경험을 직접 통제하고 유통 과정에서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분석한다. 브로커가 개입할 경우 제조사나 딜러십이 고객과 직접적인 관계를 형성하기 어렵고, 불투명한 수수료 구조나 규정 준수 문제 등 위험 요소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당장 차량 리스 만료를 앞두고 있거나 신차 구매를 계획 중인 소비자라면, 변화된 금융 규정을 꼼꼼히 확인하고 딜러십 방문 일정을 여유 있게 잡는 등 새로운 구매 환경에 대비하는 지혜가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