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의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충돌 사고로 한 명이 목숨을 잃었다.
주 경찰에 따르면 목요일 오전 11시 19분경, 리지필드 파크(Ridgefield Park) 구간을 지나던 뉴저지 턴파이크(New Jersey Turnpike) 북쪽 방향 118.1 마일 지점에서 포르쉐(Porsche) 승용차가 앞서가던 캠핑 트레일러를 후방에서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캠핑 트레일러는 쉐보레(Chevrolet) 픽업트럭에 견인된 상태로 주행 중이었으며, 사고 충격은 포르쉐 운전자에게 집중됐다. 주 경찰은 포르쉐 운전자가 현장에서 치명적인 부상을 입고 숨졌다고 밝혔다. 다른 차량 탑승자나 주변 운전자 가운데 추가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자의 신원은 유가족 통보 절차가 끝날 때까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사고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며, 경찰은 목요일 밤까지도 추가로 공개할 정보가 없다고 전했다. 과속 여부, 차간 거리, 도로 상태, 운전자의 건강 이상 가능성 등 다양한 가능성을 두고 분석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사고 직후 해당 구간은 차량 통제로 큰 혼잡을 빚었다. 북쪽 방향 차선이 일부 또는 전면 차단되면서 인근 도로까지 정체가 번졌고, 출퇴근 시간대 운전자들이 우회로를 찾아 이동하는 모습도 곳곳에서 목격됐다. 다행히 사고 처리와 잔해 수거 작업이 마무리되면서 저녁 러시아워 이전까지 모든 차로가 다시 개방됐다.
뉴저지 턴파이크는 미국에서도 통행량이 많은 간선 고속도로 중 하나로 꼽힌다. 대형 트럭과 캠핑카, 트레일러 견인 차량이 일반 승용차와 뒤섞여 달리는 구조여서 후방 추돌 사고의 위험이 늘 지적돼 왔다. 특히 캠핑 시즌이나 연휴 기간에는 트레일러를 견인한 차량이 늘어나는 만큼, 일반 차량 운전자들이 속도 차이를 미처 인식하지 못해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교통 안전 전문가들은 이런 유형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충분한 차간 거리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트레일러를 끄는 차량은 가속과 제동이 일반 승용차보다 둔하기 때문에, 뒤따르는 운전자가 평소보다 더 멀리 떨어져 주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고속 주행 시 휴대전화 사용이나 내비게이션 조작과 같은 부주의가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거듭 지적된다. 고성능 스포츠카의 경우 짧은 시간 안에 속도를 크게 끌어올릴 수 있어, 운전자가 앞 차량과의 거리를 오판하기 쉽다는 우려도 함께 제기된다.
경찰은 향후 블랙박스와 차량 손상 분석, 도로 폐쇄회로(CCTV) 자료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규명할 방침이다. 이번 사고는 주행 환경이 비교적 양호한 시간대에 발생한 만큼, 운전자의 주의 분산이나 차량 결함 여부도 함께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