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주 평균 재산세가 처음으로 1만 달러를 넘어서며 신기록을 세운 가운데, 주 전역 23개 타운에서는 평균 재산세가 2만 달러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16개 타운이 버겐 카운티(Bergen County)와 에식스 카운티(Essex County)에 집중되어 있으며, 두 카운티의 평균 재산세는 모두 1만 3천 달러를 웃돈다.
버겐 카운티에서는 무려 11개 타운이 2만 달러 초과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높은 곳은 데머레스트(Demarest)로, 평균 재산세가 2만 6,108달러에 달한다. 평균 주택 가치는 약 144만 6천 달러로 집계됐다. 그 뒤를 이어 테너플라이(Tenafly)가 2만 5,123달러, 알파인(Alpine)이 2만 3,291달러를 기록했다. 알파인의 평균 주택 가치는 약 278만 달러로 버겐 카운티 내에서 가장 높다.
이 밖에도 하워스(Haworth) 2만 1,259달러, 프랭클린 레이크스(Franklin Lakes) 2만 710달러, 우드클리프 레이크(Woodcliff Lake) 2만 627달러, 리지우드(Ridgewood) 2만 589달러, 새들 리버(Saddle River) 2만 454달러, 어퍼 새들 리버(Upper Saddle River) 2만 426달러, 크레스킬(Cresskill) 2만 277달러, 글렌 록(Glen Rock) 2만 138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타운은 대부분 우수한 학군과 높은 생활 수준으로 잘 알려진 지역으로, 높은 재산세와 높은 주택 가치가 함께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주 전체에서 가장 높은 재산세를 기록한 곳은 캠든 카운티(Camden County)의 태비스톡(Tavistock)으로, 주택이 단 3채뿐인 이 소규모 타운의 평균 재산세는 3만 8,387달러에 달한다. 사실상 골프 클럽 중심으로 형성된 이 타운은 특수한 사례로 분류된다. 2위는 에식스 카운티의 밀번(Millburn)으로 2만 6,292달러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타운에서 2024년 대비 3~7%의 재산세 인상이 이루어진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는 주민들의 생활비 부담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재산세는 학교 예산, 지방 행정, 공공 서비스 등의 재원으로 활용되기 때문에 지역 사회 서비스 수준이 높을수록 세율도 높아지는 구조다. 뉴저지주는 전국에서 재산세 부담이 가장 높은 주 가운데 하나로 꼽히며, 이번 조사 결과는 그 현실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다. 높은 재산세로 인해 일부 주민들은 세금 부담이 낮은 인근 주로 이주를 고려하는 경우도 늘고 있어, 지역 사회의 인구 유출 문제와도 맞닿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