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택가 뒷마당까지 심심치 않게 출몰하는 야생 코요테로 인해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과거 깊은 숲속에서만 드물게 목격되던 코요테가 이제는 도심 인근 주택가에 빈번하게 나타나며 반려동물과 어린아이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서식지 감소와 먹이 탐색의 용이성 때문에 코요테가 인간의 거주지에 적응하고 있다고 분석하며, 주택 소유주들이 적극적으로 환경을 개선해 코요테의 접근을 원천 차단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가장 먼저 실천해야 할 조치는 마당의 조경을 단정하게 관리하는 것이다. 무성하게 자란 덤불이나 낮게 드리운 나뭇가지는 코요테가 몸을 숨기고 먹잇감을 노리거나 휴식을 취하기에 완벽한 은신처를 제공한다. 따라서 정기적인 가지치기를 통해 시야를 확보하고 숨을 공간을 없애는 것이 필수적이다. 또한 야행성인 코요테의 특성을 역이용해 움직임을 감지하는 모션 센서 조명이나 자동 스프링클러를 설치하면, 갑작스러운 빛과 물줄기로 야생동물을 깜짝 놀라게 하여 쫓아내는 데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코요테를 주택가로 유인하는 가장 큰 원인은 무방비로 노출된 먹이원이다. 마당에 방치된 음식물 쓰레기, 청소하지 않은 바비큐 그릴의 기름때, 바닥에 떨어진 과일 등은 굶주린 야생동물에게 강력한 유혹이 된다. 특히 무심코 설치하는 새 모이통은 코요테를 부르는 치명적인 원인으로 지목된다. 땅에 떨어진 새 모이는 쥐나 다람쥐 같은 설치류를 끌어들이고, 이 설치류는 다시 코요테의 주된 사냥감이 되는 악순환을 만들기 때문이다. 야생동물 출몰이 잦은 지역이라면 새 모이통을 아예 철거하는 것이 안전하다.
반려동물의 관리 방식도 전면적인 수정이 필요하다. 개나 고양이의 사료를 마당에 내어두는 행위는 코요테에게 무료 식당을 열어주는 것과 다름없다. 반려동물의 식사는 반드시 집 안에서 해결하도록 하고, 부득이하게 밖에서 먹여야 한다면 코요테의 활동이 뜸한 낮 시간을 이용한 뒤 남은 찌꺼기를 즉시 치워야 한다. 쓰레기통 역시 뚜껑을 단단히 밀폐하여 냄새가 새어나가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한 번 주택가에서 쉽게 먹이를 구한 코요테는 그 장소를 기억하고 끊임없이 다시 찾아오기 때문이다.
물리적인 방어막을 구축하는 것도 중요한 예방책이다. 코요테는 도약력이 뛰어나고 틈새를 파고드는 능력이 탁월해 일반적인 낮은 울타리로는 침입을 막기 어렵다. 접근을 완벽히 차단하려면 최소 7에서 8피트 높이의 울타리를 설치해야 하며, 촘촘하게 짜인 철조망을 사용해 기어오르지 못하게 견고히 마감해야 한다. 만약 마당에서 코요테와 마주쳤다면 절대 등을 보이고 도망쳐서는 안 된다. 즉시 팔을 크게 휘저어 몸집을 커 보이게 하고, 큰 소리를 지르는 등 강한 위협을 가해 코요테가 사람을 피하도록 만들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