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배달 플랫폼 Grubhub가 뉴저지주 최초로 상업용 드론을 활용한 음식 배달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혁신적인 배달 서비스는 뉴욕시에서 남서쪽으로 약 한 시간 거리에 위치한 그린 브룩 타운십(Green Brook Township) 지역을 중심으로 향후 3개월 동안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Grubhub는 자율주행 드론 전문 기업인 덱사(Dexa)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모기업이 운영하는 대형 푸드홀인 원더(Wonder) 매장에서 조리된 음식을 고객의 집 앞까지 직접 배송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원더 푸드홀은 단순한 식당을 넘어 첨단 기술이 접목된 대형 주방 시설로 운영되고 있다. 이곳에서는 수많은 유명 레스토랑 브랜드 파트너들이 미리 준비한 식재료를 바탕으로 전문 조리진이 최종적으로 요리를 완성하는 방식을 채택하여 주문 처리 과정을 크게 간소화했다. 고객들은 Grubhub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한 공간에서 조리되는 15가지의 다양한 레스토랑 메뉴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결제 단계에서 드론 배달 옵션을 직접 지정할 수 있다. 회사 측은 드론을 이용한 배달이 기존의 자동차나 오토바이를 이용한 방식보다 훨씬 빠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일반적인 배달 요금과 서비스 수수료 외에 추가적인 비용은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번 배달에 투입되는 덱사의 인공지능 기반 드론 모델인 DE-2020은 철저한 안전 기준을 바탕으로 설계되었다. 이 드론은 소음 발생을 최소화하고 지역 사회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사전에 승인된 안전한 비행경로만을 따라 이동하도록 프로그래밍되어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드론이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 지상에 직접 착륙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신 공중에 머문 상태에서 특수하게 제어되는 테더링 시스템을 활용해 포장된 음식을 지상으로 안전하게 내려놓는 방식을 사용하여 사고 위험을 크게 낮췄다. 비행 전에는 전문 비행 승무원들이 음식이 올바르게 포장되고 단단히 고정되었는지 꼼꼼하게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음식을 주문한 고객들은 Grubhub 플랫폼에 내장된 실시간 위성항법장치(GPS) 추적 기능을 통해 자신의 음식이 어디쯤 오고 있는지 비행경로를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도착 예정 알림도 정확하게 받을 수 있다. 관련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서비스가 자율주행 기술이 외식업계와 소매업계의 고객 서비스 수준을 완전히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미래의 모습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Grubhub는 그린 브룩 타운십에서의 3개월간의 시범 운영이 종료되면, 배달 소요 시간과 고객 만족도 등 프로그램의 전반적인 성공 여부를 면밀히 평가할 계획이다. 이후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될 경우 인근의 다른 지역 레스토랑으로 드론 배달 서비스를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