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를 앞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하는 질문이 있다. 과연 어디에서 노후를 보내야 할까 하는 것이다.
미국에는 날씨가 좋고 해변가 마을이 있으며 노인복지시설이 잘 갖춰진 주들이 있어 은퇴자에게 평온한 삶을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금융정보 매체 GOBankingRates는 미국 50개 주를 대상으로 각 주에서 은퇴하기 가장 좋은 곳과 가장 나쁜 곳을 분석한 데이터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황금빛 노후를 꿈꾸는 은퇴 예정자들에게 실질적인 참고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뉴저지에서는 애틀랜틱 카운티(Atlantic County)에 위치한 메이스랜딩(Mays Landing)이 은퇴하기 좋은 지역으로 꼽혔다.
메이스랜딩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생활비와 조용한 전원 분위기, 그리고 해안 지역과 가까운 접근성 덕분에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은퇴자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의료 접근성과 안전한 주거 환경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이 지역은 대형 리조트형 타운에 비해 상업시설은 적지만 소박하고 안정적인 분위기를 선호하는 은퇴자들에게 적합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은퇴지를 선택할 때 단순히 집값만 볼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생활비, 의료 서비스 접근성, 지역 커뮤니티 활동, 기후 조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뉴저지처럼 지역별로 생활 환경 차이가 큰 주에서는 같은 주 안에서도 은퇴 후 삶의 질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몇 년간 은퇴자들이 번잡한 대도시보다는 조용하고 비용 부담이 적은 소도시나 교외 지역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메이스랜딩과 같은 지역은 대형 쇼핑몰이나 번화가는 없지만 자연환경이 잘 보존돼 있고 지역 주민 간 유대감이 강한 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반면 생활비가 지나치게 높거나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은 은퇴자들에게 상대적으로 부적합한 곳으로 분류됐다. 전문가들은 은퇴를 앞둔 이들에게 미리 여러 지역을 직접 방문해보고 생활비, 세금, 의료 서비스 등을 꼼꼼히 비교해볼 것을 권장했다.
뉴저지는 전국적으로 주택 가격과 재산세가 높은 편에 속하지만 지역에 따라 편차가 크기 때문에 세심한 비교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또한 같은 카운티 안에서도 해안가와 내륙 지역의 생활비 차이가 상당해 꼼꼼한 비교가 필수적이라는 의견도 있다.
은퇴 후 삶의 질을 좌우하는 요소는 사람마다 다르므로 본인의 우선순위에 맞는 지역을 찾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했다. 경제적 여유와 건강 상태, 가족과의 거리 등 개인적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선택이 성공적인 노후 생활의 첫걸음이라는 조언도 뒤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