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주민들의 무거운 재산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앵커(ANCHOR)' 프로그램의 환급금 지급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많은 가정에 단비 같은 소식이 되고 있다. 주 정부는 신청 자격을 갖춘 주택 소유주와 세입자들에게 최대 1,750달러에 달하는 지원금을 순차적으로 발송하고 있으며, 이는 지속되는 인플레이션과 높은 생활비로 어려움을 겪는 가계에 실질적인 재정적 숨통을 틔워줄 것으로 기대된다.
정식 명칭이 '주택 소유주와 세입자를 위한 저렴한 뉴저지 커뮤니티(Affordable New Jersey Communities for Homeowners and Renters)'인 앵커 프로그램은 전국 최고 수준인 뉴저지의 재산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2022년에 도입된 주 정부의 핵심 재정 지원 정책이다. 이 프로그램은 소득 수준과 연령이라는 두 가지 기준을 적용해 지원금을 차등 지급함으로써, 재정적으로 더 취약한 저소득층과 은퇴 연령의 고령층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세심하게 설계되었다.
구체적인 지원금 액수는 소득과 연령에 따라 명확하게 구분된다. 2024년 10월 1일을 기준으로 뉴저지에 주 거주지를 소유하고 있던 주민 중, 연간 총소득이 15만 달러 이하인 가구는 1,500달러를 받게 된다. 만약 65세 이상 고령자라면 여기에 250달러가 추가되어 총 1,750달러를 수령할 수 있다. 연 소득이 15만 달러를 초과하고 250만 달러 이하인 주택 소유주는 1,000달러를 기본으로 받으며, 65세 이상일 경우 마찬가지로 250달러가 추가된 1,250달러를 받는다. 세입자 역시 혜택 대상에서 제외되지 않는다. 연 소득 15만 달러 미만인 세입자는 450달러를 받을 수 있으며, 65세 이상 고령 세입자에게는 250달러가 추가돼 총 700달러가 지급된다.
이러한 직접적인 현금 지원은 전국 평균을 훨씬 웃도는 뉴저지의 높은 생활비와 맞물려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전문가들은 앵커 프로그램이 특히 고정 수입으로 생활하거나 재정적으로 한계에 내몰린 저소득 가구에 중요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분석한다. 럿거스 대학교 에드워드 J. 블라우스틴 공공정책대학원의 제임스 휴즈(James Hughes) 명예학장은 "현재 높은 에너지 비용과 각종 물가 상승으로 인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큰 상황에서, 저소득층이 받을 수 있는 모든 혜택은 그들의 생활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환급금 신청은 지난 10월 31일에 마감되었으며, 뉴저지 조세국은 대부분의 신청자가 신청서 제출 후 90일 이내에 지원금을 수령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급 절차는 지난 9월 15일부터 시작되었으며, 신청 시 선택한 방법에 따라 계좌 입금(direct deposit) 또는 우편 체크 형태로 이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