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주가 북극에서 내려온 강력한 한파의 영향권에 들면서 주민들이 혹독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지난 6일 동안 뉴저지 전역은 낮에도 영하권에 머무는 강추위가 이어졌으며, 뼈를 깎는 듯한 바람까지 더해져 체감 온도는 더욱 낮게 형성되고 있다. 국립기상청(National Weather Service)은 이러한 살인적인 추위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예보해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의 주요 예보에 따르면 적어도 다음 주 초까지는 기온이 화씨 32도(섭씨 0도)인 결빙점 위로 올라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주민들이 며칠간 더 극심한 추위를 견뎌야 함을 의미한다.
아큐웨더(AccuWeather)의 기상학자들 또한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이들은 비록 매일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지는 않더라도, 뉴저지 지역을 감싸고 있는 차가운 공기 패턴이 2월 중순까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이번 주말까지는 '위험한 수준의 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주말 동안 밤사이 체감 온도가 한 자릿수 혹은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날이 며칠간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낮 기온이 화씨 30도 중반까지 오르는 날이 있더라도, 전반적인 한파의 기세는 2월 중순까지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한파는 일부 지역에서 역대 최저 기온 기록을 갈아치울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가장 주목해야 할 곳은 트렌턴(Trenton) 지역이다. 예보에 따르면 목요일 밤부터 금요일 아침 사이 트렌턴의 기온은 화씨 0도(섭씨 영하 17.8도) 혹은 화씨 영하 1도까지 곤두박질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이 예보가 현실화된다면, 트렌턴 머서 공항(Trenton Mercer Airport)에서 2014년 1월 30일에 기록했던 해당 날짜의 최저 기온 기록이 깨지게 된다. 기상 전문가들은 트렌턴 지역이 1월 30일 기준으로 관측 사상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참고로 뉴어크(Newark)의 1월 30일 역대 최저 기온은 1935년에 기록된 화씨 3도이며, 애틀랜틱시티(Atlantic City)는 2014년의 화씨 영하 3도다.
금요일 밤에서 토요일 아침으로 넘어가는 시점은 이번 한파의 절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 기간이 현재보다 더 추울 수 있다고 경고하며, 주민들에게 여분의 담요를 준비하고 외출 시 옷을 여러 겹 겹쳐 입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패터슨(Paterson)에 위치한 그레이트 폴스(Great Falls)는 최근 계속된 영하의 날씨로 인해 거대한 얼음 조각처럼 변해 장관을 이루고 있다. 폭포 주변의 바위들은 기이한 형태의 얼음으로 뒤덮여 이번 추위의 위력을 실감케 한다.
이번 추위가 기록적으로 느껴지지만, 연속적인 영하권 날씨 지속 기간으로만 보면 역대 최악의 기록에는 아직 미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