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보건부, 최근 홍역 노출 사례 발생에 따른 MMR 백신 접종 중요성 강조
뉴저지주 보건부가 최근 주 내에서 발생한 홍역 노출 사례와 관련하여 주민들에게 MMR(홍역-볼거리-풍진)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나섰다.
지난 3월 28일 이후, 뉴저지주 보건부는 뉴저지를 방문한 여행객들 중 서로 관련 없는 3건의 홍역 사례를 보고했으며, 이로 인해 주 전역의 주민들이 홍역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현재 뉴저지주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정의하는 ‘3건 이상의 관련 사례’에 해당하는 홍역 발병 상황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홍역은 여전히 심각한 위협으로 남아있다.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고도로 전염성이 강한 호흡기 질환인 홍역은 기침과 재채기를 통해 쉽게 전파되며, 특히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거나 과거에 홍역을 앓은 적이 없는 사람들에게 가장 큰 위험을 초래한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뉴저지 주민들은 다음 장소들에서 홍역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
– 3월 19일 오후 7시 30분~다음날 오전 1시 30분까지 뉴욕 펜 스테이션과 워싱턴 D.C. 사이를 운행한 암트랙 열차 175호. 이 열차는 뉴저지의 뉴왁 펜 스테이션, 우드브리지 아이슬린 지역의 메트로파크, 트렌턴을 경유해 필라델피아로 이동한다. 노출된 개인들은 4월 10일까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 3월 22일 오후 5시 15분~다음날 오전 1시 30분까지 호프웰의 캐피털 헬스 메디컬 센터(Capital Health Medical Center) 응급실. 노출된 사람들은 4월 12일까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보건 당국은 다음 장소들을 특정 날짜와 시간에 방문한 사람들도 홍역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으며, 4월 17일까지 증상을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밝혔다:
– 3월 25일 오후 3시 45분~6시 15분까지 뉴왁 리버티 국제공항 터미널 A
– 3월 25일 오후 5시~3월 27일 오후 3시 15분까지 파크 리지(Park Ridge)의 브레이 불러바드 200번지에 위치한 메리어트 파크 리지(Marriott Park Ridge)
– 3월 26일 오전 6시~8시 30분까지 파크 리지의 킨더카맥 로드 191번지에 위치한 스타벅스
– 3월 26일 오후 5시~7시 15분까지 메리어트 파크 리지 내 션 오케이시스 아이리시 펍(Sean O’Casey’s Irish Pub)
– 3월 27일 오전 6시 45분~오후 12시 15분까지 파라무스(Paramus)의 이스트 리지우드 애비뉴 230번지에 위치한 버겐 뉴 브리지 메디컬 센터(Bergen New Bridge Medical Center) 응급실
– 3월 27일 오전 8시 30분~11시까지 방사선과 및 검사실
뉴저지 보건부에 따르면, 2025년 미국에서 보고된 사례의 97%는 홍역-볼거리-풍진 백신을 접종받지 않았거나 예방접종 상태가 불명확한 사람들 사이에서 발생했다.
4월 3일 기준, CDC에 따르면 22개 주에서 총 607건의 확진 홍역 사례가 보고됐으며, 이 중 74명이 입원했고 2명이 사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