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2026년 FIFA 대회 개최 앞두고 5만 석 이상 경기장 주류 서비스 개선 및 허가 간소화
뉴저지주가 2025년 FIFA 클럽 월드컵과 2026년 FIFA 월드컵 등 글로벌 스포츠 행사의 주요 개최지로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주류 판매 면허 제도를 대폭 개선했다. 필 머피(Phil Murphy) 주지사는 12일 개최 경기장의 주류 판매 운영을 지원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이 법안은 5만 석 이상의 공공 부지 경기장에서 글로벌 스포츠 행사를 위한 주류 면허를 허용하며, 공공 안전 기준을 유지하면서 행사 참관객들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게 된다.
머피 주지사는 “뉴저지는 2025년 FIFA 클럽 월드컵과 2026년 FIFA 월드컵 경기를 맞이하게 되어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며 “이 역사적인 기회를 계획하면서 이번 여름과 내년에 방문하는 손님들에게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주류 판매 면허 체계를 현대화함으로써 뉴저지가 글로벌 이벤트의 이상적인 목적지로서의 유산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주와 지역 경제의 원동력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26년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릴 FIFA 월드컵 경기는 결승전을 포함해 뉴욕·뉴저지 지역에 20억 달러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가져오고, 14,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 대회는 1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지역에 유치할 것으로 기대된다. 머피 주지사가 서명한 이 법안은 2025년과 2026년 대회 계획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미래 스포츠 행사의 이상적인 글로벌 목적지로서 뉴저지의 입지를 계속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의 론 반디빈(Ron VanDeVeen) 회장 겸 CEO는 “세계 최대 스포츠 행사인 2026년 FIFA 월드컵과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의 모든 행사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새로운 면허 체계는 적시에 필수적인 프로세스를 간소화하며, 2025년 FIFA 클럽 월드컵 9경기와 결승전을 포함한 2026년 FIFA 월드컵 8경기에 참석하는 팬들의 경험을 향상시키겠다는 주정부의 의지를 반영한다”고 전했다.
이번 법안은 공공 부지에 위치한 5만 석 이상의 경기장에 적용되며, 스포츠 시설 면허 소지자가 경기장 내에 최대 5개의 올인클루시브 구역을 설정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단, 각 게임이나 행사당 올인클루시브 구역의 총 수용 인원은 500명 또는 경기장 총 수용 인원의 5% 중 더 큰 수를 초과할 수 없다.
뉴저지 스포츠·박람회청(NJSEA)의 닉 맘마노(Nick Mammano) 청장 겸 CEO는 “오늘의 조치는 뉴저지에서 열리는 주요 국제 행사의 경제적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은 매년 수백만 명의 방문객을 우리 주로 유치하고 있으며, 다가오는 FIFA 축구 대회는 관광을 더욱 활성화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뉴저지와 지역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폴 살로(Paul Sarlo) 상원의원은 “이를 통해 메트라이프 스타디움과 같은 프리미어 경기장이 세계적 수준의 스포츠 이벤트를 유치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뉴저지의 면허법을 업계 관행에 맞게 조정할 것”이라며 “월드컵, 올림픽, 슈퍼볼과 같은 행사를 유치하고 그에 따른 경제 활동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누릴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