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에서 전기 자전거를 등록하고 보험에 가입해야 하는 법안이 추진 중이다. 이에 대해 자전거 이용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올해 제안된 이 법안은 저속 전기 자전거와 스쿠터를 등록하고 보험을 가입하도록 요구한다. 이 법안의 제안 이유는 안전 문제 때문이다. 그러나 비판하는 사람들은 추가 규제가 이미 혼잡한 도로에 더 많은 차량을 밀어넣을 것이라고 우려한다. 이 법안은 전기 자전거의 인기가 급증하는 가운데 나오게 되었다.
자전거 옹호자들은 특히 이 법안이 이민자들에게 가장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많은 이민자들이 생계를 위해 전기 자전거를 사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배달 노동자이자 Los Deliveristas Unidos의 창립 멤버인 안토니오 솔리스(Antonio Solis)는 “이 법안은 이미 어려운 일을 더 복잡하게 만들고 운영 비용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옹호자들은 또한 전기 자전거에 대한 추가 규제가 불법 이민자들을 경찰의 감시 대상이 되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저지 이민자 정의 연합의 에릭 크루즈 모랄레스(Erik Cruz Morales)는 “경찰이 정보를 요구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트라이스테이트 교통 캠페인의 코리 해니건(Corey Hannigan)은 “이 법안은 저렴하고 접근 가능하며 배출가스가 없고 자동차 운전보다 훨씬 안전한 전기 자전거를 더 비싸고 접근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CBS 뉴욕은 이 법안의 제안자인 상원 의장 니콜라스 스쿠타리(Nicholas Scutari)에게 여러 차례 의견을 요청했으나 아직 응답이 없었다. 필 머피(Phil Murphy) 주지사의 사무실은 현재 법안이 계류 중인 상태라며 논평을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