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에서 자녀를 명문 고등학교에 보내고 싶다면 상당한 주택 구입 비용을 각오해야 한다. 최근 뉴저지 주의 공교육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일반 입학 고등학교 10곳의 지역 주택 가격은 남부 지역에서는 최소 67만 5천 달러(약 8억 8천만 원)에서 북부 지역은 100만 달러(약 13억 원)를 훌쩍 넘기도 한다고 NJ Advance Media의 분석 결과 나타났다.
이와 같은 현상은 가정의 소득 수준이 자녀의 학업 성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반영하는 것으로, 소득 수준이 높은 지역일수록 공교육 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받는 경향이 있다. KW NJ 메트로 그룹의 제임스 휴즈(James Hughes)에 따르면, “우수한 학군으로 진입하기 위해 주택을 구매하려는 수요는 부동산 가치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NJ Advance Media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뉴저지 주에서 상위 10위 안에 드는 일반 고등학교가 있는 지역의 주택 중간 가격을 살펴보면, 예를 들어 테나플라이(Tenafly)의 경우 2024년 2월 기준 주택 중간 가격이 100만 달러(약 13억 원)로 전년 대비 8.49% 상승했다. 한편, 알파인(Alpine) 지역의 주택 중간 가격은 같은 기간 280만 달러(약 36억 8천만 원)로 6.19% 상승했다.
이 외에도 리빙스턴(Livingston), 모리스타운(Moorestown), 채덤(Chatham) 등이 상위 리스트에 올라 있으며, 이들 지역의 주택 가격도 큰 폭으로 상승 중이다. 예를 들어, 리빙스턴의 주택 중간 가격은 896,018달러(약 11억 7천만 원)로 전년 대비 8.41% 상승했다.
이러한 데이터는 가정의 소득 수준이 학교 성공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실제 학교 선택에 앞서 학교 방문 및 자체 평가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주택 가격 상승 추세와 함께 교육의 질도 중요한 고려 사항이 되고 있는 만큼, 부모들은 학교 선정에 있어 더욱 신중한 접근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