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주에서 올해 추수감사절을 맞이하여 운전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발표된 보고에 따르면, 주유 비용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감소했으며 이로 인해 운전자들은 차량 유형에 따라 주유당 최소 6달러에서 10달러까지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스 버디의 석유 분석 책임자 패트릭 드 한(Patrick De Haan)은 현재 뉴저지에는 정규 휘발유를 갤런당 3달러 미만에 판매하는 주유소가 100개 이상이며, 전국적으로는 약 65,000곳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는 “휘발유 가격이 지난해보다 갤런당 50센트 낮아졌으며, 이는 계절적 요인이 크게 작용한 결과”라고 말했다.
가스 버디와 AAA의 보고에 따르면, 뉴저지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각각 갤런당 3.27달러와 3.28달러로, 전국 평균 3.30달러보다 낮은 수준이다. 한 달 전에는 주 평균 가격이 3.44달러였고, 작년에는 3.81달러였다. 특히 일부 주유소에서는 갤런당 2.71달러까지 낮은 가격을 제시하고 있다.
AAA 미드애틀랜틱의 대변인 트레이시 노블(Tracy Noble)은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동안 50마일 이상 운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뉴저지 주민이 약 120만 명에 달하며, 이는 2022년보다 2.1% 증가한 수치이자 팬데믹 이전인 2019년 기록을 경신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 기간 동안 운전은 89%의 추수감사절 여행객이 선택할 주요 교통수단이 될 것으로 보인다.
드 한은 “7일간의 휴일 기간 동안 미국인들이 휘발유에 쓸 돈이 12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며 “특히 뉴저지에서는 평균적으로 차량당 6달러에서 10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휘발유 가격 하락의 주요 요인 중 하나는 지난 한 달 동안 원유 가격의 변동이다. 원유는 가솔린과 다른 석유 제품을 정제하는 데 사용되는 원료이다. NASDAQ의 보고에 따르면, 원유 가격은 10월 20일 갤런당 88.95달러에서 11월 16일에는 72.90달러로 하락했다. 로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원유 가격은 금요일 75.89달러였으나 월요일에 배럴당 2달러 상승했다.
결론적으로,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3달러 미만으로 유지되는 기간은 발렌타인 데이 즈음까지 이어질 수 있으나, OPEC의 생산량 결정에 따라 크리스마스 시즌에 뉴저지가 3달러 미만의 평균 가격을 기록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