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의 많은 주민들이 인터넷 요금을 월 30달러 절약할 수 있는 연방 프로그램에 가입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가정당 수입이 연방 빈곤선의 200% 이하인 경우, 혹은 메디케이드, 식품 스탬프, 여성·유아·아동 영양 프로그램 혜택을 받는 가구 등에 한해 인터넷 서비스에 대해 월 30달러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2023년 10월까지, 뉴저지 주에서 이 프로그램에 가입한 가구는 296,000가구로, 총 1.1백만 가구 중 겨우 4분의 1에 불과하다. 필 머피(Phil Murphy) 뉴저지 주지사 사무실은 이에 대한 질문을 공공유틸리티위원회(Board of Public Utilities)로 넘겼다. 위원회는 이 프로그램을 홍보하기 위해 웹사이트에 신청 양식을 게시하고,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프로그램 세부 정보를 공유하며, 대면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가입자들은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월 30달러 할인과 더불어 노트북, 데스크탑, 태블릿 구매에 100달러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2023년 기준으로 4인 가족의 경우 연소득이 30,000달러를 넘지 않아야 한다. 또한, 이 프로그램은 연방 공공주택 지원을 받는 가구, 보충소득보장금(Supplemental Security Income), 군인 연금 및 생존자 혜택, 펠 그랜트(Pell Grants) 수혜자, 라이프라인 프로그램 하에 전화나 인터넷 서비스 보조를 이미 받는 가구에도 적용된다.
2022년 12월,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 동안 가상 학습에 대한 인터넷 접근의 부족으로 회복 중이던 뉴저지 주는 인프라 투자 및 일자리법(Infrastructure Investment and Jobs Act)으로부터 600만 달러 이상의 자금을 받게 되었다. 이 자금은 주 전역에 저렴하고 공평하며 신뢰할 수 있는 고속 인터넷 서비스 구축과 채택을 위한 계획에 사용될 예정이다. 당시 머피 주지사는 이 자금이 주 내에서 저렴한 고속 인터넷 접근을 대폭 확대하는 데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공공유틸리티위원회는 또한 이 프로그램의 등록을 증가시키기 위해 146만 달러의 보조금을 받았으며, 이는 “모두를 위한 인터넷”이라는 행정 목표를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많은 주민들이 이 혜택을 받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