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미터 사용 고객에게 요금 사용량 정보 제공 의무화하는 법안 통과
뉴저지주가 전기 및 가스 공공요금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법안을 통과시켰다. 지난 4월 22일 최종 승인된 상원 법안 3620(S3620)은 주 내 모든 전기 및 가스 공공시설 사업자들에게 ‘에너지 빌 와치(Energy Bill Watch)’ 프로그램을 설립하도록 의무화했다.
이 법안에 따르면, 스마트 미터를 사용하는 전기 및 가스 공공시설 사업자들은 법안 발효 후 90일 이내에 해당 프로그램을 구축해야 한다. 스마트 미터는 일일 기준으로 정기적인 간격으로 사용량 데이터를 측정하고 기록하여 무선으로 공공시설 사업자에게 전송하는 전자 계량 장치를 의미한다.
‘에너지 빌 와치’ 프로그램은 소비자들이 자신의 에너지 사용량과 요금을 더 잘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공공시설 사업자들은 각 청구 주기의 10일차와 20일차에 고객에게 문자 메시지나 이메일을 통해 현재까지의 사용 비용(달러)과 사용량(킬로와트시 또는 섬)을 알려야 한다.
또한 고객들은 특정 금액 임계값을 설정하여 해당 금액에 도달했을 때 알림을 받을 수 있는 옵션을 제공받게 된다. 고객들은 현재 청구 주기의 평균 일일 사용량을 이전 청구 주기 또는 전년도 같은 청구 주기와 비교하는 별도의 알림을 받을 수도 있다.
공공시설 사업자들은 이메일, 소셜 미디어, 자사 웹사이트, 고객 청구서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이 프로그램을 홍보해야 한다. 모든 스마트 미터 고객은 자동으로 프로그램에 등록되며, 원치 않을 경우 옵트아웃(탈퇴)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이 법안은 또한 공공시설 사업자들이 고객 청구서에 이전 청구 주기의 요금, 현재 청구 주기의 요금, 그리고 두 금액 간의 차이를 명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각 금액에는 전기나 가스 배분 요금, 제3자 공급업체 서비스, 사회적 혜택 부과금 등 모든 관세, 수수료, 세금이 포함되어야 한다.
이 법안은 민주당 의원들에 의해 발의되었으며, 존 버지첼리(John J. Burzichelli) 상원의원과 셜리 터너(Shirley K. Turner) 상원의원이 주요 발의자로 참여했다. 맥키온(McKeon), 팀버레이크(Timberlake), 싱글턴(Singleton), 스택(Stack) 상원의원들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다.
이 법안은 소비자들이 자신의 에너지 사용 패턴을 더 잘 이해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더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예상치 못한 높은 요금 청구에 대한 소비자 충격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