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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주지사 후보들, 노인 세금 감면 프로그램 ‘스테이 NJ’에 의견 분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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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명의 주지사 후보들, 연간 10억 달러 규모의 노인 세금 감면 프로그램 존속 여부에 대해 엇갈린 입장 보여

뉴저지주의 차기 주지사는 노인층을 위한 새로운 재산세 감면 프로그램을 물려받게 될 예정이지만, 후보자들은 이 프로그램에 대해 서로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스테이 NJ(Stay NJ)’라고 불리는 이 프로그램에 대해 11명의 주지사 후보들 중 일부는 소득 제한이 너무 관대하다고 지적한다. 또 다른 후보들은 주정부의 불확실한 재정 전망으로 인해 프로그램이 개편되지 않는 한 실행 불가능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공화당 후보 빌 스파데아(Bill Spadea)는 스테이 NJ를 완전히 폐지해야 할 ‘속임수’라고 비판했다.

스파데아는 선거 캠페인 성명을 통해 “세금 감면이라고 부르면서 한 그룹에서 다른 그룹으로 세금 부담을 전가하는 눈속임을 계속할 수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노인들이 세금이 낮은 다른 주로 이주하는 것을 막기 위해 스테이 NJ가 필수적이라며 수년간 이 프로그램을 약속해 왔다. 그러나 예산 전문가들은 연간 10억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프로그램 비용에 대해 공개적, 비공개적으로 경고해 왔다.

전 주 예산 국장이자 감사관인 리처드 키비(Richard Keevey)는 뉴저지 모니터와의 인터뷰에서 “주정부는 단순히 이를 지불할 여력이 없다”고 말했다.

스테이 NJ는 2023년 필 머피(Phil Murphy) 주지사에 의해 법으로 서명되었지만, 2026년까지 적격 납세자들에게 지급을 시작할 예정이 아니다. 이 프로그램은 65세 이상 주택 소유자에게 재산세의 절반을 보상하는 세금 공제를 제공하며, 최대 6,500달러까지 지원한다. 자격을 갖추려면 주택 소유자의 연간 소득이 50만 달러 미만이어야 한다.

스테이 NJ 지급은 새 주지사가 1월에 취임하는 시점에 시작될 수 있다. 민주당 소속인 머피 주지사는 올해 11월 세 번째 임기를 추구할 수 없으며, 6명의 민주당원과 5명의 공화당원이 그의 후임을 위해 출마하고 있다.

민주당 소속 뉴어크 시장 라스 바라카(Ras Baraka)는 스테이 NJ를 “본질적으로 결함이 있고 퇴행적”이라고 비판했다. 바라카는 선거 캠페인 성명을 통해 이 프로그램이 “전면 개편되거나 폐지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프로그램의 50만 달러 소득 제한을 겨냥했다.

바라카의 민주당 경쟁자인 저지시티 시장 스티브 풀롭(Steve Fulop)과 미키 셰릴(Mikie Sherrill) 하원의원은 주정부가 연간 지출의 12% 이상인 잉여금을 유지하는 등 특정 재정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스테이 NJ 지급을 금지하는 법적 조항이 있다고 지적했다.

풀롭은 소득 기준을 15만 달러로 낮추고 지급액을 재산세 비율이 아닌 소득에 기반한 정액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또는 모든 주택 소유자에게 재산세를 “소득의 적정 비율”로 제한하는 단일 세금 공제를 제공하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공화당 후보 마리오 크란작(Mario Kranjac)은 “과도기적 기준”으로 스테이 NJ를 유지하는 데 열려 있지만, 주지사로 선출되면 지출을 줄이고 세금을 삭감하여 “특별 프로그램 없이도 모든 사람에게 더 저렴한 주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그의 선거 캠페인 매니저 마이클 번(Michael Byrne)이 밝혔다.

공화당 소속 존 브램닉(Jon Bramnick) 주 상원의원은 스테이 NJ를 지지하며 노인들이 세금 감면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믿는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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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kberge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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