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위험성 높아진 메이드굿 그래놀라바, 타겟·홀푸드·아마존 등에서 판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지난해 12월 시행된 그래놀라바 리콜 조치의 등급을 상향 조정했다. 제조사인 리버사이드 내추럴 푸드(Riverside Natural Foods, Inc.)는 제품에서 금속 조각이 발견됨에 따라 약 240만 박스에 달하는 메이드굿(MadeGood) 그래놀라바를 리콜 중이다.
FDA는 이번 리콜을 ‘클래스 2 리콜’로 상향 조정했다. 클래스 2 리콜은 제품이 소비자의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경우에 해당하는 등급이다. 이번 조치는 2024년 1월부터 11월 사이에 생산된 제품 중 일부에서 금속 조각이 발견된 데 따른 것이다.
리콜 대상 제품은 초콜릿칩, 스트로베리, 믹스드베리, 쿠키앤크림 등 다양한 맛의 그래놀라바를 포함한다. 해당 제품들은 미국 전역의 타겟(Target), 홀푸드(Whole Foods), 아마존(Amazon) 등 주요 유통망을 통해 판매됐다.
제조사 측은 현재까지 이와 관련된 부상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소비자 안전을 위해 해당 제품을 섭취하지 말고 구매처에 반품해 전액 환불받을 것을 당부했다. 반품된 제품은 판매점에서 폐기 처리될 예정이다.
리버사이드 내추럴 푸드는 리콜 대상 제품의 제조 공정을 철저히 조사했으며,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고 이를 시정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향후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품질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FDA는 소비자들에게 가정 내 보관 중인 메이드굿 그래놀라바 제품의 리콜 대상 여부를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소비자들은 제조사 웹사이트를 통해 상세한 리콜 제품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리콜은 식품 안전에 대한 FDA의 엄격한 관리 감독을 보여주는 사례다. FDA는 소비자 건강과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요소가 발견될 경우, 신속한 조치를 통해 피해를 예방하고 있다. 식품 제조사들도 이러한 FDA의 기준에 맞춰 품질 관리를 강화하고 있는 추세다.
FDA의 리콜 등급 체계는 제품의 위험성 정도에 따라 세 단계로 구분된다. 가장 위험한 클래스 1은 심각한 건강상의 위험이나 사망 위험이 있는 경우, 클래스 2는 일시적이거나 치료 가능한 건강상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경우, 클래스 3은 위반 사항이 있으나 건강상의 위험은 낮은 경우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