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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행 패스(PATH) 열차 요금 10년 만에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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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통근자들, 교통비 인상 도미노로 이중고… 혼잡통행료까지 겹쳐

뉴욕과 뉴저지를 잇는 패스(PATH) 열차가 1월 12일부터 요금을 인상했다. 2014년 이후 약 10년 만의 요금 인상으로, 뉴저지 통근자들의 교통비 부담이 한층 가중될 전망이다.

패스 당국에 따르면 1회 승차권은 기존 2.75달러에서 3달러로 25센트 인상됐다. 다회 승차권을 이용하는 승객의 경우 10센트가 인상됐다. 다만 시니어 스마트링크 카드 요금은 기존대로 1회당 1.25달러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번 요금 인상으로 확보되는 추가 수입은 시설 개선을 위한 자본 투자에 사용될 예정이다. 패스 당국 관계자는 이번 요금 인상이 향후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과 시설 현대화를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패스 요금 인상은 뉴저지 주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가중시키는 여러 요인 중 하나로 지적된다. 지난주부터 맨해튼 미드타운 진입 시 혼잡통행료가 도입돼 출퇴근 시간대에는 9달러, 비출퇴근 시간대에는 2.25달러의 추가 요금이 부과되고 있다.

또한 포트 오소리티가 운영하는 다리와 터널 요금도 같은 날부터 3% 인상됐다. 이는 혼잡통행료 정책과는 별개의 조치다. 뿐만 아니라 뉴저지 터파이크와 가든 스테이트 파크웨이의 통행료도 1월 1일부터 3% 인상됐다. 터파이크 관계자는 매일 출퇴근하는 운전자의 경우 연간 약 80달러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처럼 대중교통, 도로, 교량 등 거의 모든 교통수단의 요금이 동시다발적으로 인상되면서 뉴저지 주민들의 교통비 부담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맨해튼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의 경우 패스 요금 인상과 혼잡통행료가 동시에 적용되어 이중고를 겪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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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kberge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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