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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으로부터 주택 보호하는 방법…여기 전문가들의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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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주택 소유주들을 위한 강풍 피해 예방 및 대처 종합 가이드… 시속 80km 돌풍에도 안전한 우리 집 만들기

강풍이 몰아치는 뉴저지에서 주택 소유주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최근 시속 80km(50마일)에 달하는 강풍으로 인해 수많은 가정에서 지붕 파손과 나무 쓰러짐 등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북동부 지역을 강타하고 있는 이번 강풍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보돼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기상청(National Weather Service)에 따르면 시속 64km(40마일)에서 92km(57마일) 사이의 바람을 강풍으로 분류한다. 이러한 강풍은 나뭇가지를 부러뜨리고 지붕 자재를 날려버릴 수 있으며, 각종 날아다니는 파편으로 인한 2차 피해까지 유발할 수 있다.

연방재난관리청(FEMA)은 주택 소유주들에게 강풍에 대비한 철저한 준비를 권고하고 있다. 우선 창문과 유리문에는 충격 방지 필름이나 고강도 유리를 설치하는 것이 좋다. 이는 강풍으로 인한 파손을 막아주는 것은 물론, 날아오는 물체로부터 집안을 보호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차고 문의 경우에는 수평 보강재인 거트(girt)를 설치하거나 전문 스톰 키트를 활용할 수 있다. 현관문은 고강도 데드볼트를 설치하고, 경첩을 더 긴 것으로 교체하거나 슬라이드 볼트를 추가하는 것이 권장된다.

주택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강풍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틈새 관리도 중요하다. 창문과 문 주변의 틈새는 웨더스트립핑으로 메우고, 배관이나 전선이 지나가는 구멍은 방수 실란트로 채우는 것이 효과적이다.

야외에 있는 물건들도 강풍에 날아가지 않도록 단단히 고정해야 한다. 패티오 가구, 쓰레기통, 정원 장식물 등은 강풍에 날아가 주변 건물을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안전하게 보관하거나 고정해야 한다. 또한 울타리나 차양도 견고하게 고정되어 있는지 정기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

나무 관리도 강풍 피해 예방에 핵심적인 부분이다. 전문가들은 집에서 성목 높이 이상의 거리에 나무를 심을 것을 권장한다. 기존 나무의 경우 갈라짐, 균열, 뿌리 손상, 비정상적인 기울어짐 등이 있는지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위험한 가지는 즉시 제거해야 한다.

만약 강풍으로 인해 나무가 집이나 부지에 쓰러졌다면 신속한 대처가 필요하다. 우선 보험회사에 연락해 피해 상황을 알리고 클레임을 제기해야 한다. 주택소유자보험은 대부분 강풍, 번개, 우박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보상한다.

보험 청구 시에는 피해 상황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상세히 기록하고, 손상된 물품 목록을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임시 수리나 일시적인 이주가 필요한 경우 관련 영수증을 모두 보관해 추후 보험사에 제출해야 한다.

쓰러진 나무 제거는 반드시 전문가에게 맡겨야 한다. 뉴저지 트리 엑스퍼트 위원회(New Jersey Board of Tree Experts)는 주 전역의 공인 수목 관리 업체 목록을 제공하고 있다. 업체 선정 시에는 반드시 보험 가입 여부를 확인하고, 여러 업체의 견적을 비교해 합리적인 선택을 해야 한다.

강풍은 예고 없이 찾아올 수 있지만,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정기적인 점검과 보수, 그리고 신속한 대응 체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강풍 시즌이 오기 전에 미리 주택 점검을 실시하고, 필요한 보강 작업을 완료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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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kberge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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