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저지 일대 5개 시설서 무료 공연…재외동포청·BBQ치킨 등 후원으로 진행
문화복지단체 이노비(EnoB)가 연말을 맞아 뉴욕과 뉴저지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가는 순회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노비는 오는 10일부터 23일까지 총 5회에 걸쳐 병원과 양로원, 장애인 시설을 순회하며 따뜻한 음악의 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지난 18년간 지역사회 문화복지 증진에 앞장서온 이노비의 대표적인 연말 나눔 행사다. 특히 올해는 뉴욕시립 벨뷰병원(NYC Health + Hospitals/Bellevue)을 시작으로 뉴욕밀알, 컬럼비아대학교 어린이병원, 뉴저지밀알, 맨해튼 어퍼이스트 너싱홈 등 다양한 시설을 찾아가 맞춤형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12월 10일 벨뷰병원 로비 공연에서는 유혜림 음악감독의 키보드 연주와 정재영의 기타 연주가 펼쳐진다. 특히 현재 브로드웨이 뮤지컬 ‘하데스타운’의 주연을 맡고 있는 이해찬을 비롯한 뮤지컬 배우들이 함께해 수준 높은 크리스마스 캐롤을 선보일 예정이다.
14일과 21일에는 각각 뉴욕밀알과 뉴저지밀알을 방문해 한인 장애인들을 위한 특별 공연을 진행한다. 이 공연들은 유혜림 음악감독의 지휘 아래 4명의 뮤지컬 배우들이 함께하며, 관객들의 눈높이에 맞춘 신나는 크리스마스 뮤지컬 콘서트로 구성된다.
17일에는 컬럼비아대학교 어린이병원을 찾아 입원 중인 어린이 환자들을 위한 맞춤형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선보인다. 이노비의 음악감독인 케이티 에머슨(Katie Emerson)이 특별히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마지막 공연은 23일 맨해튼 어퍼이스트 너싱홈에서 진행되며, 플루티스트 헬렌 박이 참여해 어르신들을 위한 감동적인 클래식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노비는 이번 공연 시리즈 외에도 12월 19일 브롱스의 캘버리 병원(Calvary Hospital)에서 매월 진행하는 ‘플라워 힐링 클래스’를 통해 환자 가족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리스를 만드는 특별한 시간도 마련했다. 앨리스 길(Alice Gil) 강사의 지도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에게 휴식과 치유의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순회 콘서트는 재외동포청과 뉴욕총영사관, BBQ치킨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모든 공연은 무료로 진행된다. 이노비 관계자는 날씨가 춥고 해가 일찍 지는 연말연시에 상대적으로 더 외롭고 쓸쓸함을 느낄 수 있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전하고자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노비 12월 공연일정
공연 1 뉴욕 벨뷰 시립병원 – NYC Health + Hospitals/Bellevue
날짜: 2024년 12월 10일 12:30pm
대상: 100여명의 벨뷰병원 환자들과 가족, 의료진
장소: NYC Health + Hospitals / Bellevue (Atrium) 462 1st Ave., New York, NY 10016
음악감독: 유혜림
공연 2 뉴욕밀알
날짜: 2024년 12월 14일 1:00pm
대상: 한인 장애인과 가족, 봉사자 70여명
장소: 214-22 42nd Ave. Bayside NY 11361
음악감독: 유혜림
후원: 재외동포청, 뉴욕 총영사관
공연 3 컬럼비아 대학 어린이 병원 (뉴욕프레스비테리안 모건스탠리 어린이병원)
날짜: 2024년 12월 17일 2:00pm
대상: 100여명의 어린이환자와 가족, 병원 스탭
장소: NewYork Presbyterian Morgan Stanley Children’s Hospital, 3959 Broadway, New York, NY 10032
음악감독: 김정은 & 케이티 에머슨
후원: 비비큐치킨
공연 4 뉴저지밀알
날짜: 2024년 12월 21일 1:00pm
대상: 한인 장애인과 가족, 봉사자 100여명
장소: 30 Legregni St, Saddle Brook, NJ 07663
음악감독: 유혜림
후원: 재외동포청, 뉴욕 총영사관
공연 5 맨하탄 어퍼이스트 너싱홈
날짜: 2024년 12월 23일 2:30pm
대상: 양로원 거주 어르신 70명
장소: 맨하탄 어퍼이스트 너싱홈 211 East 79th Street New York, NY 10075
음악감독: 헬렌 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