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인테리어 전문가 출신 부동산 브로커, NJKARA 새 리더로 나서
뉴저지한인부동산협회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12일 협회는 이근호(Kunho John Lee) 현 부회장을 제4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20년 이상의 건축 및 인테리어 설계 경력을 갖춘 부동산 전문가인 이근호 신임회장의 당선은 뉴저지 한인 부동산 업계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현재 eXp리얼티의 잉글우드클립스(Englewood Cliffs) 오피스에서 브로커 어소시에이트이자 엘리베이션 그룹(Elevation Group)의 팀장을 맡고 있는 이 신임회장은 건축과 인테리어 디자인 분야에서 쌓은 20년 이상의 경력을 바탕으로 부동산 업계에서도 독보적인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GSMLS, NJMLS, CJMLS, HUDSON MLS, FLEXMLS 등 다양한 부동산 거래 시스템에 정통하며, CoStar와 LoopNet, Bizbuysell 등 상업용 부동산 플랫폼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신임회장은 MiCP(멘토 자격증), NCIDQ(인테리어 디자인 자격증), IIDA(국제 인테리어 디자이너 협회 회원), LEED AP(친환경 건축 전문가) 등 다수의 전문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뉴저지와 뉴욕 주에서 공인 인테리어 디자이너이자 프로젝트 아키텍트로서의 경력도 갖추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배경은 주거용 및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그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5월 개최된 제2회 뉴저지부동산엑스포의 준비위원장을 맡아 성공적인 행사 운영을 이끈 이 신임회장은 이번 선거에서 52표를 얻어 26표를 획득한 사이먼 김 후보를 큰 표 차이로 제치고 당선됐다. 특히 정회원 88명 중 78명이 투표에 참여한 이번 선거는 협회 회원들의 높은 관심과 기대를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5년 1월 1일부터 2년간의 임기를 시작하는 이 신임회장은 협회의 전문성 강화와 회원 서비스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비영리협회 등록 전환 ▲GBR/NJMLS와의 협력 강화 ▲회원 교육 및 홍보 지원 확대 ▲협회 웹사이트 활성화 ▲회원 경조사 지원 ▲체계적인 매물 관리 시스템 구축 ▲장학사업 확대 등이 포함됐다.
이 신임회장은 “건축과 인테리어 분야에서의 경험을 살려 회원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특히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한인 부동산 전문가들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