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구매 성공의 핵심, 전문성과 신뢰성 갖춘 에이전트 선정이 관건
미국에서 집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부동산 에이전트를 선택할 때 꼭 확인해야 할 10가지 핵심 사항을 제시한다. 전미부동산협회(NAR)가 최근 발표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구매자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전문성을 갖춘 부동산 에이전트를 선택하는 것이 성공적인 주택 구매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우선 에이전트가 전미부동산협회(NAR) 회원인 리얼터(REALTOR®)인지 확인해야 한다. 리얼터는 엄격한 윤리강령을 준수해야 하며, 구매자의 이익을 보호하고 증진시킬 의무가 있다. 이는 단순한 자격증 이상의 의미를 지니는 것으로, 전문성과 신뢰성을 보장하는 중요한 지표가 된다.
에이전트가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의 범위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구매자의 조건에 맞는 매물 찾기, 현장 방문 동행, 시장 분석 제공, 협상 대행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전미부동산협회에 따르면, 리얼터는 총 179가지 방면에서 구매자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지역 시장에 대한 전문성도 중요한 고려사항이다. 에이전트는 구매하고자 하는 지역의 부동산 중개 자격증을 보유해야 할 뿐만 아니라, 해당 지역의 시장 동향, 주변 환경, 향후 발전 가능성 등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
구매자의 상황에 맞는 경험도 중요하다. 일부 에이전트들은 첫 주택 구매자나 재향군인 등 특정 유형의 구매자를 전문적으로 상대하며, 공인구매대리인(Accredited Buyer’s Representative) 자격증을 취득하여 구매자 대리에 특화된 전문성을 갖추기도 한다.
매물 탐색 방식에 대해서도 상세히 파악해야 한다. 부동산 중개회사마다 각기 다른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 도구, 자원을 활용하여 매물을 찾는다. 에이전트의 독특한 접근 방식이 구매자의 이상적인 주택을 찾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논의해야 한다.
서면 계약 내용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에이전트와 함께 주택을 둘러보기 전에 제공받을 서비스와 보수 내역이 명시된 서면 계약을 체결해야 할 수 있다. 이러한 계약 조건은 모두 협상 가능하며, 계약 기간도 구매자의 필요에 맞게 설정할 수 있다.
보수 지급 방식도 다양하다. 정액제, 구매가격의 일정 비율, 시간당 요금 등 여러 형태가 있으며, 이는 서면 계약서에 명시된다. 판매자에게 중개 수수료 지급을 요청하거나, 판매자가 제공하는 양보금을 활용하여 에이전트의 서비스에 대한 대가를 지불할 수도 있다.
주택 구매 과정에서 필요한 모기지, 수리, 기타 클로징 관련 서비스 제공업체 추천도 에이전트의 중요한 역할이다. 경험 많은 에이전트는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업체들과의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구매자에게 적절한 소개를 해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에이전트의 이전 거래 실적과 평판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많은 에이전트들은 기꺼이 이전 고객들의 추천서를 제공하거나 직접 연락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를 통해 에이전트의 실제 서비스 품질과 신뢰성을 검증할 수 있다.
각 주와 지역마다 부동산 거래 관행이 다를 수 있으므로, 구체적인 사항은 부동산 전문가나 변호사와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더 자세한 정보와 자료는 전미부동산협회 웹사이트(facts.realto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