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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산불 300여건 진행중…극심한 가뭄에 비상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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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전역 산불 위험 경보 발령…3주간 강수량 전무, 남부지역 고위험군 지정

뉴저지주가 극심한 가뭄으로 인한 대규모 산불 사태를 겪고 있다. 뉴저지 산림화재국(New Jersey Forest Fire Service)에 따르면 현재 242건의 산불이 여전히 진행 중이며, 최근 한 달간 발생한 산불만 334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화재국은 현재까지 약 650에이커(약 26만 3,045㎡)의 산림이 소실됐다고 밝혔다. 주 전역에 걸쳐 3주 이상 유의미한 강수량이 기록되지 않은 가운데, 기상학자들은 이번 주에도 가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수요일 약간의 강수 가능성이 있지만 가뭄 해소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주말 사이 여러 건의 신규 산불이 추가로 발생했다. 리빙스턴(Livingston)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를 위해 에섹스 카운티(Essex County) 내 22개 지자체의 소방대가 투입됐다. 이 산불은 약 192에이커(약 7만 7,700㎡) 규모로 번졌으나, 현재 90% 진화된 상태다.

산림화재국은 현재 3단계 화재 제한 조치를 발령한 상태다. 프로판, 천연가스, 전기를 사용하는 고정식 스토브를 제외한 모든 형태의 야외 화기 사용이 금지됐다. 초속 510마일(약 816km)의 동풍과 북동풍이 불며 산불 확산 위험을 가중시키고 있다.

올해 들어 뉴저지에서 발생한 산불은 900건을 넘어섰으며, 이 중 4건은 각각 100에이커(약 4만㎡) 이상의 피해를 낸 대형 산불로 분류됐다. 통상적으로 가을철 산불 시즌은 10월 중순부터 11월 중순까지지만, 올해는 장기간의 온난 건조한 날씨로 인해 예년보다 일찍 시작됐다. 특히 최근 5개월간 평균 이하의 강수량을 기록하며 산불 위험이 더욱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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