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보유 고령자 대상 재산세 혜택 확대…2026년부터 최대 6,500달러 지원
뉴저지주 의회가 고령자들의 주거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Stay NJ 재산세 감면 프로그램’ 개정안을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이번 개정안은 기존의 복잡한 재산세 혜택 시스템을 단순화하고, 수혜 대상을 확대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개정안의 핵심 내용을 살펴보면, 2026년부터 연소득 50만 달러 미만의 65세 이상 주택 소유자들은 재산세의 50%를 감면받을 수 있게 된다. 최대 감면액은 6,500달러로 책정됐으며, 이는 매년 주거용 부동산 재산세 평균 인상률에 따라 조정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개정안은 기존의 ANCHOR 프로그램 및 주택 재산세 환급 프로그램과의 통합 신청 시스템을 구축하여, 납세자들의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2025년 2월 1일부터 시행되는 통합 신청 시스템을 통해 적격 신청자들은 한 번의 신청으로 여러 재산세 혜택을 동시에 받을 수 있게 된다.
뉴저지 재무부는 이 프로그램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2024년 회계연도에 1억 달러, 2025년에 2억 달러, 2026년에는 3억 달러의 예산을 배정했다. 재무부 관계자는 “이번 개정안을 통해 고령자들의 재산세 부담을 실질적으로 경감시키고, 장기적인 주거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프로그램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 신청 자격: 65세 이상, 연소득 50만 달러 미만의 주택 소유자
- 혜택 금액: 재산세의 50%, 최대 6,500달러 (2026년 기준)
- 신청 기간: 매년 2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 지급 방식: 수표, 계좌이체, 또는 재산세 고지서 공제 중 선택 가능
- 분기별 지급: 승인된 금액은 4회로 나누어 분기별로 지급
또한 이번 개정안은 Stay NJ 태스크포스의 역할을 강화하여, 프로그램의 효율적인 운영과 모니터링을 보장하도록 했다. 태스크포스는 분기별로 최소 1회 이상 회의를 개최하여 프로그램의 시행 상황을 점검하고, 필요한 개선사항을 제안하게 된다.
한편, 주정부는 이 프로그램이 교육 예산, 퇴역군인 재산세 공제, 고령자 및 장애인 재산세 공제 등 기존의 필수적인 재정 지원 프로그램들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주정부 예산의 12% 이상을 잉여금으로 유지하는 등 재정 건전성도 함께 고려할 예정이다.
이번 개정안은 복잡했던 재산세 혜택 시스템을 단순화하고, 고령자들의 재산세 부담을 실질적으로 경감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통합 신청 시스템의 도입으로 신청 절차가 간소화되어, 더 많은 적격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