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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오피오이드 중독 퇴치에 2,500만 달러 추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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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 서비스, 청소년 치료, 긴급 대응 등에 집중 투자

뉴저지주가 제약회사 및 대형 약국 체인과의 합의금 중 2,500만 달러를 오피오이드 중독 퇴치를 위해 추가로 투입한다. 이번 자금은 중독 회복자를 위한 법률 서비스와 청소년 약물 중독 치료, 그리고 긴급 대응 체계 강화에 주로 사용될 예정이다.

뉴저지 인적서비스부의 사라 아델만 국장은 “이번 자금 지원은 장기적인 회복과 회복력 증진을 위한 길을 닦는 것”이라고 밝혔다. 주정부는 약물 중독 관련 데이터와 오피오이드 확산으로 가족을 잃은 주민들의 의견을 종합해 자금 사용 계획을 수립했다.

이번에 배정된 자금의 80% 이상인 2,025만 달러는 정신 건강 또는 약물 중독 문제를 겪는 이들을 위한 무료 민사 법률 서비스 확대에 사용된다. 중독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은 종종 법적 문제로 인해 의료 서비스나 주거 지원 등 필수적인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연구에 따르면 안정적인 주거 환경 제공 등의 서비스가 중독자의 재활과 사회 복귀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정부는 의료-법률 파트너십 모델과 지역 기반 모델 두 가지 방식으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자는 변호사와 중독 경험자 출신의 동료 상담사가 치료팀의 일원으로 참여하는 방식이며, 후자는 지역별로 변호사와 동료 상담사를 고용해 치료팀 외부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또한 504만 달러는 향후 3년간 청소년 약물 중독 치료 프로그램 확대에 투입된다. 13세부터 17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외래 및 단기 입원 치료, 조기 개입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부모와 보호자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마지막으로 50만 달러는 오피오이드 위기 대응을 위한 긴급 자금으로 배정됐다. 이 자금은 작년 한 해 동안 펜타닐과 자일라진 혼합 약물 등 새로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상처 치료 용품과 위생 키트, 자일라진 검사 키트 배포 등에 사용된 바 있다.

뉴저지주는 2038년까지 약 10억 달러의 합의금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번 자금 지원은 그 일환이다. 주정부는 앞으로의 자금 사용 계획에 대해 10월 31일까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특히 흑인과 라틴계, 그리고 최근 과다 복용 비율이 높아진 고령층을 위한 서비스 개선 방안에 대한 제안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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