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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택담보대출 수요 급감, 금리 8월 이후 최고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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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구매자와 주택 소유자 모두 대출 신청 줄어… 구매 수요는 지난해 대비 8% 증가

미국 주택담보대출 시장이 금리 상승으로 인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지난주 주택담보대출 신청 건수가 전주 대비 5.1% 감소했으며, 이는 금리가 8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한 데 따른 결과다.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에 따르면 지난주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6.36%로 전주의 6.14%에서 크게 올랐다. 이는 주택 구매자와 현재 주택 소유자 모두에게 부담으로 작용했다.

MBA의 수석 경제학자인 마이크 프라탄토니는 “지난주 9월 고용 보고서를 포함한 강력한 경제 지표로 인해 모기지 금리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주택담보대출 재융자 신청은 전주 대비 9% 감소했지만, 여전히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59%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현재 금리가 작년보다 131베이시스포인트 낮기 때문이다. 프라탄토니는 “일반적으로 정부 대출보다 큰 금액의 대출을 다루는 일반 대출 재융자가 금리 변동에 더 민감하게 반응해 주간 감소폭이 더 컸다”고 덧붙였다.

주택 구매를 위한 대출 신청은 전주와 비교해 0.1% 감소해 거의 변동이 없었다. 그러나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8% 증가한 수치다. 금리는 작년보다 낮아졌지만, 주택 가격은 상승했다. 주택 재고는 개선되었으나 여전히 저렴한 가격대의 주택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모기지 뉴스 데일리의 별도 조사에 따르면 지난 금요일 예상보다 강한 월간 고용 보고서 발표 이후 금리가 급격히 상승했다. 월요일에도 상승세를 이어가 30년 고정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현재 6.62%에 이르렀다. 화요일에는 금리가 안정세를 보였다.

모기지 뉴스 데일리의 최고운영책임자인 매튜 그레이엄은 “급격한 상승세는 일단락된 것 같지만, 금리에 하방 압력을 가하려면 새로운 경제 지표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택 시장 전문가들은 금리 상승이 주택 구매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금리 상승은 월 납입금을 증가시켜 주택 구매력을 약화시키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금리가 안정화되면 주택 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연방준비제도(Fed)의 향후 통화정책 결정이 주택담보대출 금리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Fed의 금리 인상 정책이 지속될 경우,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계속해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주택 시장 관계자들은 이러한 상황에서 잠재적 주택 구매자들에게 시장 동향을 주시하면서 신중한 접근을 권고하고 있다. 또한 정부와 금융기관들에게는 주택 구매자들을 위한 지원 정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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