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J 트랜짓의 ‘라이더스 초이스’ 프로그램 확대로 택시, 라이드셰어, 리무진 업체 참여 가능해져
뉴저지주에서 노인과 장애인들의 이동권 확대를 위한 법안이 주 의회를 통과할 전망이다. 이 법안은 NJ 트랜짓(NJ Transit)의 ‘액세스 링크(Access Link)’ 서비스를 확장하여 택시, 라이드셰어, 리무진 업체들이 주 전역에서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준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9월 27일, 뉴저지 주 하원은 필 머피(Phil Murphy) 주지사가 9월 12일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에 대한 권고사항을 반영한 수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수정된 법안(A2607)은 75-0으로 가결되어 이제 상원 표결을 거친 후 다시 머피 주지사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 법안은 NJ 트랜짓의 ‘라이더스 초이스(Rider’s Choice)’ 시범 프로그램의 개념을 확장한 것이다. 현재 16개 카운티에서 시행 중인 이 프로그램은 휠체어 리프트가 장착된 밴이 필요하지 않은 액세스 링크 이용자들이 교통 네트워크 회사와 택시 회사를 통해 승차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023년 5월부터 시작된 NJ 트랜짓의 시범 프로그램에 따라 특정 카운티의 액세스 링크 이용자들은 현재 리프트(Lyft)나 블랙 앤 화이트 택시(Black and White Taxi)를 통해 승차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2024년 2월 7일 NJ 트랜짓에 의해 확대되어 현재 14개 카운티 전체와 2개 카운티의 일부 지역을 포함하고 있다.
마이클 잉가나모트(Michael Inganamort) 뉴저지 주 하원의원(공화당-서식스)은 “이 제안은 NJ 트랜짓이 액세스 링크 이용자들에게 시기적절하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겪었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현대적인 해결책”이라며 “기관의 성공적인 시범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하며, 우리의 노인들과 장애를 가진 주민들이 마땅히 누려야 할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으며 접근 가능한 교통수단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액세스 링크는 NJ 트랜짓의 준대중교통 프로그램으로, 연방 장애인법(ADA)을 준수하여 지역 버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장애인들에게 대중교통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이 서비스는 2022년 12월 미국 연방 검찰과의 합의 이후 연방 정부의 감시 하에 있다. 당시 조사에서 NJ 트랜짓이 1990년 미국 장애인법을 준수하는 준대중교통 서비스를 운영하지 못했다는 이용자들의 불만이 제기되었었다.
라이더스 초이스 프로그램은 의료 예약, 식료품 쇼핑 및 기타 중요한 이동 필요성을 위해 액세스 링크 서비스에 의존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추가적인 교통 옵션을 제공한다. 액세스 링크는 이동에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휠체어 리프트 밴과 휠체어 편의 시설이 필요 없는 사람들을 위한 일반 차량을 조합하여 사용하고 있다.
머피 주지사의 주요 우려사항은 이 법안이 메디케이드 비응급 교통 서비스를 관리하는 연방법과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여기에는 운전자들이 심폐소생술(CPR) 자격증을 소지하고, 깨끗한 운전 기록을 가지며, 유효한 운전면허증을 소지하도록 하는 요건 등이 포함된다.
현재 라이더스 초이스는 버겐, 패세익, 허드슨, 머서, 먼머스, 미들섹스, 에식스, 모리스, 유니언, 서머셋, 벌링턴, 캠든, 글로스터, 세일럼 카운티 전체와 컴벌랜드 카운티의 일부, 그리고 오션 카운티 북부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의 라이더스 초이스 프로그램을 이용하려면 승객들은 프로그램에 옵트인(선택 참여)해야 하며, njtransit.com/accessibility를 방문하거나 라이더스 초이스 시범 프로그램 브로슈어를 읽어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