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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억 달러 메가밀리언스 당첨자, 6개월째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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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주 역대 최대 복권 당첨금, 주인 찾아 나서

뉴저지 주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13억 달러(약 1조 7,000억 원)의 메가밀리언스 복권 당첨자가 6개월이 지나도록 나타나지 않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뉴저지 주 복권 당국에 따르면, 지난 3월 26일 추첨에서 13억 달러의 메가밀리언스 잭팟에 당첨된 복권의 주인이 아직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는 뉴저지 주 역사상 가장 큰 복권 당첨금으로, 미국 전체에서도 9번째로 큰 규모다.

당첨 복권은 넵튠 타운십의 루트 66에 위치한 샵라이트 주류 매장에서 판매됐다. 복권 당국은 당첨 직후 판매처를 공개했지만,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당첨자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당첨자는 앞으로 6개월의 시간이 더 남아있다. 현금 일시불 옵션을 선택할 경우 5억 3,660만 달러(약 7,000억 원)를 받게 된다. 흥미로운 점은 이 당첨자가 단 한 장의 복권만 구매했으며, 자동 생성 번호가 아닌 수동으로 번호를 선택했다는 것이다.

만약 정해진 기간 내에 당첨금을 받지 않으면, 이 거액의 상금은 메가밀리언스에 참여하는 45개 주와 워싱턴 D.C., 그리고 미국령 버진아일랜드로 반환된다. 이에 복권 당국은 당첨자를 찾기 위해 해당 매장에 안내문을 게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첨 다음 날, 복권 당국은 해당 매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매장 주인은 당첨 복권 판매에 대한 3만 달러의 보너스를 자선단체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첨 복권을 판매한 직원은 당첨자가 누구인지 모른다고 말했다.

3월 26일 화요일 추첨에서 나온 당첨 번호는 7, 11, 22, 29, 38이었으며, 메가볼은 4, 메가플라이어는 2X였다.

당첨자가 나타나면 거의 확실하게 익명을 선택하고 현금 일시불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실제로 받게 되는 금액은 세금 공제로 인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연방세 24%와 뉴저지 주세 8%를 공제하면, 당첨자는 약 3억 6,488만 달러(약 4,800억 원)를 손에 쥐게 될 것으로 보인다.

뉴저지 주에서 대형 복권에 당첨되고도 상금을 받지 않은 사례는 지금까지 없었다. 다만 2001년 6월, 4,600만 달러 빅게임 잭팟 당첨자가 1년 기한을 이틀 앞두고 겨우 당첨 복권을 우편으로 보낸 아찔한 경험이 있었다.

복권 당국은 대형 당첨자들에게 전문적인 법률 및 재무 상담을 받을 것을 조언하고 있다. 13억 달러의 주인공이 누구일지, 그리고 언제 나타날지 뉴저지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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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kberge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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