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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미국 내 COVID-19 확산 중 ‘낮은’ 수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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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44개 주에서 확산세 심각, 뉴저지와 미시간만이 낮은 수준 기록

뉴저지가 전국적인 COVID-19 확산 상황 속에서도 여전히 ‘낮은’ 활동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두 개 주 중 하나로 나타났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8월 10일 수집한 폐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44개 주에서 COVID-19 활동이 ‘높음’ 또는 ‘매우 높음’ 수준으로 기록됐다. 반면 뉴저지와 미시간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 외에도 일리노이, 오클라호마, 웨스트버지니아, 매사추세츠는 중간 정도의 활동을 보이고 있다.
COVID-19 확산 추적에서 폐수 검사는 이제 더 중요한 지표로 자리 잡았다. 이는 자가 검사를 통해 확인된 COVID-19 사례가 주 정부의 공식 데이터에 반영되지 않기 때문이다. 많은 미국인들이 자가 진단 키트를 통해 검사하는 방식으로 전환함에 따라, 공식적인 감염자 수 데이터는 실제 상황을 반영하지 못할 때가 많다. 반면 폐수 데이터는 집단 내 바이러스 유무를 파악하는 효과적인 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뉴저지의 경우, 주 전역의 16개 폐수 처리 시설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통해 COVID-19 활동이 모니터링되고 있다.
뉴저지와 인접한 뉴욕과 펜실베이니아는 ‘높음’ 수준의 바이러스 활동을 기록하고 있으며, 델라웨어는 ‘매우 높음’으로 보고됐다. 이는 해당 지역에서 COVID-19 감염이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현재 확산되는 대부분의 감염은 ‘FLiRT’ 변종에 의해 발생하고 있다. CDC에 따르면 FLiRT 변종은 이전 변종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미한 증상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FLiRT 변종에는 몇 가지 특징적인 증상이 있다:

  • 인후통
  • 기침
  • 피로
  • 코막힘
  • 콧물
  • 발열 또는 오한
  • 두통
  • 근육통
  • 미각 또는 후각 상실
  • 메스꺼움 또는 구토
  • 설사

특히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 고령자, 그리고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여전히 심각한 감염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존스 홉킨스 대학교 미생물학 및 면역학 교수인 앤디 페코시(Andy Pekosz)는 “최근 경미한 증상은 바이러스가 약해졌기 때문이 아니라, 백신 접종과 감염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더 강한 면역력을 가지게 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보건 당국은 여전히 실내 밀집 지역을 피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며, 감염자와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FLiRT 변종에 감염되지 않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이러한 예방 조치를 철저히 지킬 필요가 있다.
뉴저지가 현재 비교적 안정된 상황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변 주들의 상황을 감안하면 긴장을 늦추기 어려운 상태다. 전문가들은 가을과 겨울에 접어들며 상황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예방 조치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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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kberge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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