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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교통, 기차 및 버스 1주일 무료 운행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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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주지사, 여름 동안의 서비스 지연 및 중단에 대한 사과의 의미로 무료 운행 실시

뉴저지 교통국(NJ Transit)이 올 여름 잦은 지연과 운행 중단으로 불편을 겪은 승객들을 위해 8월 26일부터 9월 2일까지 1주일간 모든 기차와 버스 서비스를 무료로 운행한다고 필 머피(Phil Murphy) 주지사가 발표했다.
이번 무료 운행 기간은 노동절 연휴 직전 주간에 시행되며, NJ Transit이 운영하는 모든 서비스를 포함한다. 머피 주지사는 “수십만 통근자들에 대한 감사의 표시”라며 “서비스 부족을 감안할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미 8월 정기권을 구매한 승객들은 9월 정기권 구매 시 2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장애인을 위한 AccessLink 서비스도 이번 무료 운행에 포함된다.
그러나 이번 발표에 대해 일부 주 의원과 기업 단체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뉴저지 상공회의소의 톰 브래큰(Tom Bracken) 회장은 “NJ Transit의 재정난 해결을 위해 돈을 사용하는 것이 더 나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머피 주지사는 이번 조치가 정치적 목적이 아니라고 강조하며, 약 1900만 달러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NJ Transit은 올 여름 동안 노스이스트 코리더 노선을 중심으로 잦은 지연과 운행 중단 사태를 겪었다. 특히 7월 31일에는 허드슨강 터널에서 열차가 고장 나 승객들이 3시간 동안 갇혀 있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대응해 암트랙은 최근 노스이스트 코리더 구간에 2억 6000만 달러 규모의 인프라 개선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NJ Transit 관계자는 “현재 비용 상쇄 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이번 무료 운행이 승객들의 신뢰 회복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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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kberge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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