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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이주 열풍의 새로운 중심지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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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과 펜실베이니아에서 대거 유입, 인구 유출 우려 속 새로운 변화 조짐

미국 뉴저지주가 예상을 깨고 새로운 이주 열풍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미국 인구통계국 자료를 분석한 결과, 뉴저지로 이주해 오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인근 주에서 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 웹사이트 스태커(Stacker)의 분석에 따르면, 2022년 뉴저지로 이주한 사람들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 곳은 뉴욕주였다. 약 75,103명이 뉴욕에서 뉴저지로 이주해 왔으며, 이는 전체 신규 주민의 43%에 달하는 수치다. 두 번째로 많은 이주민을 배출한 주는 펜실베이니아로, 31,309명이 뉴저지로 이주해 왔다. 이는 전체 신규 주민의 17.89%를 차지한다.
흥미로운 점은 상위권에 플로리다, 캘리포니아, 텍사스, 버지니아 등 다른 지역의 주들도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는 뉴저지가 단순히 인접 주에서만 이주민을 끌어들이는 것이 아니라, 미국 전역에서 관심을 받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결과는 최근 뉴저지의 인구 유출에 대한 우려와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유나이티드 밴 라인스(United Van Lines)의 연례 조사에 따르면, 뉴저지는 2022년 가장 많은 주민이 빠져나간 주로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 조사에서는 뉴저지 이사의 67%가 주 밖으로 나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러한 조사 결과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있다. 뉴저지 모니터(New Jersey Monitor)의 보고서는 이 조사가 단일 이사 회사의 데이터만을 분석하고 있어 전체적인 상황을 반영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미국 인구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뉴저지의 인구는 2020년 4월부터 2022년 7월 사이에 약 0.3% 감소했을 뿐이다.
이번 분석 결과는 뉴저지가 여전히 매력적인 거주지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뉴욕과 같은 대도시 근처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거 비용, 그리고 다양한 문화적 혜택 등이 새로운 주민들을 끌어들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뉴저지 주정부 관계자는 “이번 분석 결과는 우리 주의 잠재력과 매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이 뉴저지를 새로운 보금자리로 선택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러한 인구 유입 추세가 지속될 경우 뉴저지의 주택 시장, 교육 시스템, 그리고 지역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비한 장기적인 도시 계획과 정책 수립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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