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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교통공사, 파산 선언한 Coach USA의 20개 버스 노선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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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교통공사(NJ Transit), 8월 17일부터 버겐, 허드슨, 패세익 카운티의 버스 노선 운영 예정… 승객들의 이동권 보장 위해 긴급 조치

뉴저지 교통공사(NJ Transit)가 파산을 선언한 Coach USA의 20개 버스 노선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2년 만에 네 번째로 이루어지는 대규모 노선 구제 조치다.
뉴저지 교통공사는 8일(현지시간)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오는 17일부터 버겐, 허드슨, 퍼세익 카운티의 20개 버스 노선에 대한 새로운 운행 일정을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Coach USA가 파산 보호를 신청하고 8월 16일부로 해당 노선의 운행을 중단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이루어졌다.
케빈 코벳(Kevin S. Corbett) 뉴저지 교통공사 CEO는 “또 다른 민간 운송업체가 거의 통보도 없이 서비스를 중단하면서 우리에게 상당한 도전이 되고 있지만, 우리는 다시 한번 나서서 이 중요한 버스 서비스에 의존하는 수천 명의 승객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수되는 노선은 버겐 카운티의 751, 752, 753, 755, 756, 762, 772, 780번, 퍼세익 카운티의 702, 705, 707, 709, 722, 744, 746, 748, 758번, 그리고 허드슨 카운티의 2, 84, 88번 노선이다. 버겐과 퍼세익 카운티의 노선은 아카데미 버스(Academy Bus)가 운영하게 되며, 허드슨 카운티의 3개 노선은 뉴저지 교통공사가 직접 운영할 예정이다.
뉴저지 교통공사는 노선, 일정, 요금 등에 변경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승객들은 기존과 동일한 버스 정류장을 이용할 수 있으며, 버스의 외관도 그대로 유지될 예정이다.
크레이그 가이(Craig Guy) 허드슨 카운티 행정관은 “뉴저지 교통공사가 Coach USA가 이전에 운영하던 허드슨 카운티 버스 노선 서비스를 인수하기로 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허드슨 카운티 주민들의 이동성에 대한 뉴저지 교통공사의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인수 조치에 따른 재정적 부담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가이 행정관은 “앞으로 대중교통이 적절히 자금을 지원받고 우리 지역사회에서 접근 가능하도록 보장하기 위해 입법부와 주지사에게 요청하지 않을 수 없다”며 “뉴저지 교통공사에 대한 충분한 자금 지원은 우리 통근자들과 지역사회에 좋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뉴저지 교통공사의 이번 결정은 수천 명의 승객들이 20개 지역 버스 노선을 영구적으로 잃거나, 퍼세익 서비스의 경우 2주간 중단되는 것을 막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퍼세익 카운티의 경우, 아카데미 익스프레스(Academy Express)가 9월 1일부터 해당 계약을 인수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조치로 서비스 중단 없이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뉴저지 교통공사 이사회는 지난 5월 아카데미 익스프레스와 8,1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해 퍼세익 카운티 지역 버스 서비스를 운영하기로 한 바 있다. 이는 Coach USA의 자회사인 커뮤니티 트랜스포테이션(Community Transportation)이 해당 계약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데 따른 조치였다.
이번 사태는 Coach USA가 지난 6월 파산 보호를 신청한 데 이어, 7월 11일 뉴저지 교통공사와의 계약을 종료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따라 뉴저지 교통공사는 한 달이 채 되지 않는 짧은 기간 동안 대책을 마련해야 했다.
뉴저지 교통공사의 이번 조치로 버스 노선 운영의 연속성은 확보됐지만, 장기적인 재정 문제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다. 뉴저지 주 정부와 입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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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kberge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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