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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지우드, 10차 공청회 끝에 루트 17 디지털 광고판 설치 제안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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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의 강력한 반대로 대형 디지털 광고판 설치 무산… 역사적 건물 보존과 주거 환경 보호 우선시

뉴저지 리지우드 타운이 루트 17 도로변 부지에 대형 디지털 광고판을 설치하려는 제안을 최종적으로 거부했다. 이 결정은 2022년 3월부터 시작된 10차례의 공청회 끝에 내려졌으며,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아웃프론트 미디어(Outfront Media LLC)는 루트 17 남쪽 500번지에 위치한 타이어 및 휠 성능 센터 부지에 가로 35피트, 세로 10피트 크기의 양면 디지털 광고판을 설치하고자 했다. 이 광고판의 제안 높이는 40피트로, 현재 허용 기준인 30피트를 초과하는 것이었다.
리지우드 조닝 위원회의 그레고리 브라운 위원장은 거부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현행 용도지역 규제상 한 부지에 두 가지 주요 용도를 허용할 수 없습니다. 또한, 제안된 40피트 높이는 허용 기준을 초과합니다. 신청자는 이를 공공의 이익을 제공하는 휴대폰 타워와 비교했지만, 이 광고판은 주로 사적 이익을 위한 것으로 부적절합니다.”
이 제안에는 총 10개의 변경 허가가 필요했는데, 이는 4개의 용도 변경과 6개의 규모 변경을 포함했다. 특히 비적합 용도의 확장은 허가를 받기 특히 어려운 사항으로, 이는 해당 부지뿐만 아니라 전체 지역사회에 비적합 용도를 허용하는 선례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주민들의 반응은 매우 강력했다. 공청회장에는 “No Billboard”라고 쓴 피켓을 든 주민들이 참석했으며, 위원회 위원들이 반대 이유를 설명할 때마다 박수를 보냈다. 루트 17 맞은편에 거주하는 신시아 오키프 씨는 “24시간 켜져 있는 광고판 불빛으로 인한 수면 방해가 우려됐다”며 거부 결정에 만족감을 표했다.
프랭크 모티머 씨는 해당 부지에서 1마일 북쪽에 거주하며, 특히 인근의 역사적 건물들에 미칠 시각적 영향을 우려했다. 그는 “바로 남쪽에 있는 올드 파라무스 개혁 교회는 혁명 전쟁 시대의 역사적 건물입니다. 이런 경관을 광고판 뒤에 숨기는 것은 매우 부적절합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안을 한 아웃프론트 미디어 측의 루이스 다르미니오 변호사는 항소 가능성에 대해 언급을 피했다. 반대 측 변호사인 더글라스 스탠드리프는 “이 크기의 디지털 광고판을 설치하기에는 부적절한 장소였다”고 평가했다.
이번 사례는 지역 개발과 환경 보존 사이의 균형을 찾는 것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좋은 예가 되었다. 뉴저지의 다른 지역에서도 이를 참고하여 지역 개발 계획에 대해 더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지역사회의 이익을 위해 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다는 교훈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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