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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뉴저지와 뉴욕 상공에 밝은 유성 출현” 확인… 폭발음의 원인은 여전히 불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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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여신상 상공 29마일에서 소멸… 군사 훈련과의 연관성 여부 조사 중

미 항공우주국(NASA)이 7월 16일 화요일 오전 뉴저지와 뉴욕을 포함한 미국 동부 여러 주의 상공을 가로지르는 밝은 유성이 목격되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같은 시각 해당 지역에서 들린 큰 폭발음과 건물 진동의 원인이 이 유성인지는 확실치 않다고 밝혔다.
NASA의 유성 관측 및 연구 전담 페이스북 페이지에 따르면, 화요일 오전 11시 17분경 뉴욕시 상공에서 주간 불볼(매우 밝은 유성)이 목격되었다. 미국 유성 협회 웹사이트에 접수된 몇몇 목격담을 바탕으로 유성의 궤적을 대략적으로 추정할 수 있었다고 한다.
NASA는 “이 유성이 그린빌 야드 동쪽의 어퍼 베이 상공 49마일(약 78.9km) 지점에서 처음 목격되었다”며 “시속 34,000마일(약 54,717km/h)로 북동쪽으로 이동하며 수직에서 18도의 가파른 각도로 하강, 자유의 여신상 상공을 지나 맨해튼 미드타운 상공 29마일(약 46.7km) 지점에서 소멸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NASA는 이 궤적이 매우 대략적이며 불확실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사건으로 인한 운석 생성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시각 뉴저지와 뉴욕 스태튼 아일랜드의 여러 지역에서 큰 폭발음과 건물 진동이 보고되었다. 일부 주민들은 폭발음이 천둥소리와 비슷했다고 전했으나, 당시 해당 지역 인근에 뇌우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NASA는 이 폭발음과 진동이 뉴저지 오션 카운티 지역에서 보고된 군사 훈련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언급했지만, 확실치는 않다고 밝혔다. 조인트 베이스 맥과이어-딕스-레이크허스트의 대변인은 “현재 보고할 만한 중요한 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리틀 에그 하버 타운십 경찰서에 따르면, 오션 카운티의 워렌 그로브 공대지 사격장에서 7월 16일 오전 10시부터 11시 사이에 군사 무기 훈련이 있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 훈련의 소음이 버겐 카운티와 퍼세익 카운티 등 뉴저지 북부 지역까지 전달될 수 있는지는 불분명하다.
전문가들은 유성이 지구 대기권을 통과할 때 큰 소닉붐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주민들이 들은 폭발음이 이 유성으로 인한 것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재로서는 이 폭발음과 진동의 정확한 원인이 유성인지, 군사 훈련인지, 아니면 다른 요인인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NASA와 관련 기관들이 계속해서 이 사건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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