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부 운영 ‘보장 선택 저축 프로그램’으로 80만 명 이상 근로자 혜택 기대
뉴저지 주정부는 수요일에 주정부 운영 퇴직 저축 프로그램을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주 내 80만 명 이상의 근로자들에게 혜택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뉴저지 보장 선택 저축 프로그램(Secure Choice Savings Program)’은 직원 수 25명 이상의 사업장에서 일하는 주 거주자들에게 IRA(개인퇴직계좌) 유형의 퇴직 저축 기회를 제공한다.
프로그램의 실행 이사인 토드 해슬러(Todd Hassler)는 “많은 소기업 근로자들이 퇴직 저축 계좌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를 ‘퇴직 격차 위기’로 표현했다.
이 프로그램은 원래 2021년 3월 28일에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COVID-19 팬데믹으로 인해 지연되었다. 이후 2022년 3월에도 다시 한 번 시작일을 넘겼다.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코네티컷, 일리노이, 메릴랜드, 오리건, 워싱턴 주에서는 유사한 프로그램이 시행 중이며, 뉴욕 주도 2021년에 자체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뉴저지 주에서는 직원 수 25명 이상이고 2년 이상 운영된 사업체는 ‘RetireReadyNJ’ 프로그램에 등록해야 한다. 올해 봄에는 5개의 뉴저지 기업을 대상으로 250명의 근로자를 포함한 소규모 파일럿 프로그램이 운영되었지만, 해당 기업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주 재무부 관계자는 고용주에게는 프로그램 참여 비용이 전혀 들지 않으며, 이미 401(k)와 같은 퇴직 계획을 제공하는 회사는 이를 주정부에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 소유자를 위한 두 차례의 웨비나는 7월 17일과 8월 7일 오전 11시에 열릴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 하에 주정부는 자체 퇴직 기금을 설정하고, 2년 이상 된 직원 수 25명 이상의 사업장에서 자체 퇴직 혜택을 제공하지 않는 직원들을 자동으로 등록시킨다. 공제율은 직원 급여의 3%로 설정되며, 회사에서는 기여금이나 고용주 매칭이 없도록 연방 규정에 맞춰 제약을 두었다.
AARP는 뉴저지에서 17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이러한 혜택을 제공하지 않는 기업에 고용되어 있다고 추산했다. 퇴직 프로그램 관리자인 베스트웰(Vestwell)은 최소 80만 명의 뉴저지 주민들이 ‘보장 선택 저축 프로그램’ 덕분에 퇴직 자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프로그램의 실행 이사로 해슬러가 임명된 것은 1년 전 전국적인 검색 이후였으며, 그의 연봉은 22만 달러이다. 필 머피(Phil Murphy) 주지사 행정부는 이 기금이 완전히 시행되면 자산 규모가 10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추산했다. 2024년 4월 기준, 캘리포니아 기금의 자산은 9억 700만 달러였다.
머피 주지사는 “개인 고용주를 통해 퇴직 계획에 접근할 수 없었던 근로자들이 이제 저축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으며, 이는 우리의 목표인 모든 뉴저지 주민들이 경력의 모든 단계에서 퇴직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에 기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