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표된 국가 가뭄 데이터에 따르면 뉴저지의 약 10%가 중간 가뭄 상태에 있으며, 주 대부분이 비정상적으로 건조한 상태로 평가되었다. 이번 6월의 긴 폭염과 제한된 강수량이 이러한 상황을 초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 가뭄 완화 센터(National Drought Mitigation Center)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가장 심각한 가뭄은 컴벌랜드 카운티와 애틀랜틱, 벌링턴, 캠든, 케이프메이 카운티의 일부 지역에서 보고되고 있다. 목요일 오전 발표된 미국 가뭄 모니터 지도(U.S. Drought Monitor)에 따르면, 뉴저지의 94%가 비정상적으로 건조한 상태로 분류되었으며, 이는 일주일 전 49%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이다. 또한, 중간 가뭄 상태에 있는 지역도 0%에서 11%로 증가했다.
이번 가뭄 지도는 최근 뉴저지 일부 지역에 반인치 이상의 비를 뿌린 소나기와 뇌우를 반영하지 않은 상태이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6월 동안 뉴저지는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었다. 국가 기상청의 통계에 따르면, 뉴어크 지역은 이번 달 1.07인치의 비만 내렸으며, 이는 평년의 약 4.3인치에 훨씬 못 미치는 수치이다. 트렌턴 지역은 이번 달 1.01인치의 강수량을 기록했으며, 평년 6월 평균인 4.4인치에 비해 크게 부족한 상황이다. 애틀랜틱 시티 지역도 이번 달 0.86인치의 비만 내렸으며, 이는 평년의 3.6인치에 비해 현저히 적은 양이다.
앞으로 이틀 동안은 건조한 날씨가 예상되지만, 주말 동안에는 산발적인 소나기와 뇌우가 예보되어 추가 강수량에 대한 기대가 있다.
뉴저지 주는 아직 주 전체에 물 사용 제한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일부 도시에서는 장기 폭염과 건조한 날씨로 인해 물 사용 제한을 도입했다. 모리스 카운티의 덴빌 타운십은 6월 30일까지 물 사용 제한을 시행 중이며, 세일럼 카운티의 펜스빌 타운십은 별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물 사용 제한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