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주에 이번 주 폭염이 예고된 가운데, 캠든 카운티는 60세 이상의 저소득층 주민들을 위해 무료 선풍기와 창문형 에어컨을 배포한다. 이번 지원은 연 소득 2만 5천 달러 이하인 주민을 대상으로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뉴저지주에는 일요일까지 90도(섭씨 32도)를 넘는 고온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일부 지역에서 기온이 100도(섭씨 37.78도) 가까이 오를 수 있다. AccuWeather.com에 따르면, 폭염은 미국에서 다른 어떤 극한 날씨보다도 많은 사망자를 초래한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65세 이상의 고령자가 급격한 기온 변화에 신속히 적응하지 못해 열 관련 건강 문제에 더 취약하다고 경고했다.
캠든 카운티 커미셔너 버지니아 베터리지(Virginia Betteridge)는 “많은 고령자들이 에어컨이나 선풍기가 없는 집에 거주하고 있어, 극심한 더위 속에서 위험에 처할 수 있다”며 “고령자 서비스 부서가 냉방 장치 없이 이 더위를 견디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들은 고령자들에게 가벼운 옷을 입고, 기온이 높은 곳에서 무리한 활동을 피할 것을 권장했다. 또한 햇볕에 노출될 때는 모자를 착용하고, 정기적으로 약을 복용하는 사람들은 더운 날씨 동안 약의 부정적인 영향을 피하기 위해 의사와 상담할 것을 당부했다.
초기 열 관련 스트레스의 징후로는 에너지 감소, 식욕 저하, 현기증, 어지럼증 및 메스꺼움 등이 있다. 캠든 카운티를 포함한 여러 카운티에서는 도서관, 커뮤니티 센터 등 공공 장소에 냉방 시설을 제공하고 있으며, 캠든 시내 곳곳에 분무 풀도 개방해 주민들이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캠든 교육구를 비롯한 주 전역의 여러 교육구에서 폭염으로 인해 조기 해산이 예정되어 있다.
무료 선풍기나 에어컨을 요청하거나 추가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캠든 카운티 고령자 서비스 부서(856-858-3220)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