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티 국제공항(Newark Liberty International Airport)이 메모리얼 데이 주말 동안 비행 지연이 가장 많은 미국 공항 중 하나로 선정됐다.
보험 및 보증 회사인 JW 슈어티(JW Surety)의 조사에 따르면 뉴어크 공항은 메모리얼 데이 연휴 동안 출발 지연 비율이 높은 공항 중 두 번째로 꼽혔다. 평균적으로 뉴어크 공항의 비행기 중 23.7%가 메모리얼 데이 연휴 동안 지연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미국 교통부의 항공 여행 소비자 보고서의 데이터를 사용하여 2015년부터 2023년까지의 메모리얼 데이 데이터를 분석해 각 공항의 순위를 매겼다.
AAA의 연례 여행 예측에 따르면, 이번 메모리얼 데이 주말에 약 4,380만 명의 여행객이 도시를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보다 4% 증가한 수치로, 2005년의 기록인 4,400만 명에 근접한 숫자다.
비행기를 이용하는 여행객 수는 약 351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4.8% 증가했으며, 2019년과 비교해 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AAA는 “이번 메모리얼 데이 주말은 2005년 이후 가장 혼잡한 공항 상황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뉴어크 공항을 비롯한 여러 미국 공항에서 지연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메모리얼 데이 주말 동안 지연이 가장 많은 공항으로는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San Francisco International Airport)이 27.8%의 지연율로 1위를 차지했으며, 뉴어크와 보스턴 로건 국제공항(Boston Logan International Airport)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지연 비율이 가장 낮은 공항으로는 솔트레이크시티 국제공항(Salt Lake City International Airport), 시애틀 타코마 국제공항(Seattle-Tacoma International Airport), 미니애폴리스 세인트폴 국제공항(Minneapolis-Saint Paul International Airport)이 꼽혔다.
메모리얼 데이 주말 동안 지연 비율이 가장 높은 항공사로는 버진 애틀랜틱(Virgin Atlantic, 29%), 프론티어 항공(Frontier Airlines, 23%) 및 제트블루 항공(JetBlue Airways, 23%)이 있다. 반대로 지연 비율이 가장 낮은 항공사는 하와이안 항공(Hawaiian Airlines, 10%), 알래스카 항공(Alaska Airlines, 11%), 델타 항공(Delta Air Lines, 14%)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