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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역사상 가장 가치 있는 그림, ‘살바토르 문디’의 예술가의 여정과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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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다 빈치(Leonardo da Vinci)의 작품으로 알려진 ‘살바토르 문디'(Salvator Mundi)는 미술 역사상 최고가로 판매된 그림 중 하나로, 그 가치와 진위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이 그림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1500년 경에 그렸다고 추정되는 예수 그리스도의 초상화다. 공식적인 기록에 따르면, 이 작품은 경매 역사상 최고가인 미화 4억 5천만 달러(약 6,400억 원)에 판매되었다. 오른손을 들어 기독교의 축복을 내리는 예수의 모습과 왼손에 든 투명한 구체가 특징적이며, 검은 배경은 범상치 않은 느낌을 준다. 그의 대표적인 기법인 스푸마토를 사용하여 인물의 섬세한 표정을 묘사했다.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의 거장으로 손꼽히는 다빈치는 이 작품에서 또한 뛰어난 광학 지식을 바탕으로 인물의 눈과 입술을 탁월하게 표현해냈다.
그러나 이 작품의 역사는 명확하지 않다. 약 1500년 경에 프랑스의 루이 12세로부터 주문받았으나, 이후 영국의 왕이나 귀족에게 소유권이 넘어간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58년에는 단 45파운드에 경매에 나왔으며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제자인 안토니오 볼트라피오(Antonio Boltraffio)가 그린 작품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이 그림이 다빈치의 작품일 가능성을 주장하는 미술상과 수집가가 나타나며 상황이 급변하기 시작했다. 2005년, 로버트 사이먼을 포함한 전문가들은 이 작품이 진품일 가능성을 제기하며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복원 작업을 거쳐 그 가치가 재평가되었으며, 최종적으로 2017년 뉴욕의 크리스티 경매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에 의해 4억 5천만 달러에 낙찰되었다. 그는 이 그림을 아부다비에 위치한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할 계획이었으나, 계획은 연기되었고 현재 그림의 소재는 불분명한 상태다. 예수 그리스도를 묘사한 이 작품이 이슬람교를 믿는 국가의 왕세자 손에 넘어간 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나 이 작품에 대한 진위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다빈치의 제자가 그린 것일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복원 과정에서 원작의 대부분이 변경되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특히, 예수가 든 수정구슬의 묘사에서 다 빈치의 세밀한 표현이 빠진 것을 두고 의문을 제기하는 이들도 있다.

현재까지 다빈치가 그렸다고 주장되는 ‘살바토르 문디’ 그림은 10여 점 이상이며, 그 중 한 점이 5000억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가격에 이르고 있다. 이 작품들은 다빈치 특유의 몽환적이고 안개가 낀 듯한 분위기, 스푸마토 기법으로 처리된 입술, 미묘한 미소, 그리고 부드럽지만 선명한 예수의 눈빛을 통해 그의 손길을 엿볼 수 있다.

다빈치가 ‘살바토르 문디’를 그린 시기는 그가 눈에 초점을 맞추는 방법에 대해 깊이 연구하던 때로, 이 시기에 그린 ‘모나리자’와 비교해 볼 때 여러 유사점을 찾아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예수와 모나리자의 눈을 비교해 보면, 두 작품 모두에서 눈에 대한 다빈치의 놀라운 표현력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다빈치는 인간과 말의 얼굴을 해부하면서, 인간의 입술을 움직이는 근육과 말의 콧구멍을 끌어올리는 근육이 동일하다는 사실까지 밝혀냈을 정도로 섬세한 근육의 움직임에 천착한 화가였다. 이러한 점은 ‘살바토르 문디’의 입술과 표정에서도 드러난다.

다빈치가 ‘살바토르 문디’를 그린 시기는 그가 눈에 초점을 맞추는 방법에 대해 깊이 연구하던 때로, 이 시기에 그린 ‘모나리자’와 비교해 볼 때 여러 유사점을 찾아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예수와 모나리자의 눈을 비교해 보면, 두 작품 모두에서 눈에 대한 다빈치의 놀라운 표현력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다빈치는 인간과 말의 얼굴을 해부하면서, 인간의 입술을 움직이는 근육과 말의 콧구멍을 끌어올리는 근육이 동일하다는 사실까지 밝혀냈을 정도로 섬세한 근육의 움직임에 천착한 화가였다. 이러한 점은 ‘살바토르 문디’의 입술과 표정에서도 드러난다.

이로 인해 5000억 원이 넘는 가격에 팔린 이 작품이 만약 위작이라면, 가장 비싼 위작품으로 역사에 남게 될 것이다.
이처럼 다양한 가설과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살바토르 문디’는 미술계의 가장 큰 미스터리 중 하나로 남아 있다. 이 작품의 진정한 가치와 의미는 아직도 전문가들 사이에서 활발한 토론 주제가 되고 있으며, 미술 애호가들의 관심도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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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kberge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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