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주에서 운영되는 대중교통 시스템인 NJ 트랜짓(NJ Transit)이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를 지원하기 위한 자금이 충분히 확보되지 못할 경우, 교통 시스템은 심각한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는 경고가 제기되었다. NJ 트랜짓은 다른 주요 교통 시스템과 다르게 운영비를 지원할 전용 주 세금이 없는 상황이어서, 재정적으로 자립하기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다.
소이 발드윈(Zoe Baldwin)이 작성한 의견 기사에서 언급된 바에 따르면, NJ 트랜짓은 수년 동안 예산이 부족하여 서비스 개선이나 직원 유치 및 유지는 물론 확장도 거의 불가능한 상태다. 더욱이 무려 10억 달러에 달하는 재정적인 문제에 직면해 있으며, 이에 따른 요금 인상과 민간 버스 운송 업체들의 서비스 중단은 승객들의 불만을 증폭시키고 있다.
필 머피(Phil Murphy) 주지사의 2025년 예산안에는 기업 교통비(Corporate Transit Fee)를 포함시켜 이러한 자금 격차를 메우는 제안이 포함되어 있었다. 그러나 그의 최근 발언에서 이러한 새로운 자금 조달이 일시적일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NJ 트랜짓이 자체적으로 재정적으로 자립해야 한다는 압력을 받고 있다.
만약 NJ 트랜짓의 예산이 10% 삭감된다면, 이는 단순히 서비스 축소를 넘어선 완전한 파국 시나리오를 초래할 수 있다. 대다수의 예산이 인건비, 장애인 교통, 유틸리티 등 고정 비용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이러한 삭감은 NJ 트랜짓에 큰 타격을 줄 것이다. 요금 인상만으로는 예산 부족을 해결할 수 없으며, 서비스 축소는 불가피한 선택이 될 수 있다.
서비스 축소의 경우, 특히 이른 아침, 늦은 저녁, 그리고 정오 시간대의 비성수기 서비스가 감소하여, 표준적인 근무 시간 외의 시간에 교통 수단을 이용해야 하는 승객은 큰 불편을 겪게 될 것이다. 또한, NJ 트랜짓이 연결하는 주요 노선 중 일부가 서비스를 중단하게 되면, 통근 뿐만 아니라 교육이나 의료 서비스 접근에도 지장을 초래할 것이다.
결국, 대중교통 시스템의 축소나 중단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서 경제적 성장과 사회적 평등, 공중 보건, 환경 보호 등 광범위한 부문에 걸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이에 따라, 머피 주지사와 입법부는 다가오는 회계 연도 예산에서 NJ 트랜짓을 위한 지속가능하고 효율적인 자금 조달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