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의 필 머피(Phil Murphy) 주지사가 최근 트렌턴(Trenton)에서 발표한 새 예산안에 따르면, 주 내 주택 소유자와 임차인은 ANCHOR 부동산 세금 감면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도 지속적인 혜택을 받을 예정이다. 주택 소유자는 최대 1,750달러, 임차인은 최대 700달러의 세금 감면을 받게 될 것이다.
머피 주지사는 “현재 경제 상황에서 가계에 더 많은 재정적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ANCHOR 프로그램이 지난 10년 동안 주민들의 부동산 세금 부담을 크게 줄였다고 평가했다.
이번 예산안은 2021 회계연도 ANCHOR 혜택에 20억 달러 이상을 할당하며, 이는 200만 주민에게 22억 달러 이상을 지급한 이전 혜택을 이어가는 것이다. 머피 주지사는 또한 노인 주민들을 위한 추가적인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뉴저지의 높은 부동산 세율을 완화하기 위해 설계된 ANCHOR 프로그램은 매년 예산 조정을 통해 자금을 확보해야 한다.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뉴저지 주의 평균 부동산 세금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이러한 프로그램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Stay NJ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도 확대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65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하며, 연 수입이 500,000달러 미만일 경우 재산세의 최대 50%를 감면해준다. 머피 주지사는 이 프로그램을 위해 추가로 2억 달러를 특별 기금으로 책정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ANCHOR와 Stay NJ 프로그램이 주의 재정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지적하며, 이를 지속 가능하게 관리하기 위한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주 입법부는 새 회계연도가 시작되기 전에 예산안에 대한 최종 합의를 도출해야 한다.